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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로봇의 공존사회’에 대비한 안전 표준 만들다 ‘인간과 로봇의 공존사회’에 대비한 안전 표준 만들다 관리자 기자입력2008-03-24 18:25:13



청소로봇을 비롯한 생활 로봇의 안전성이 한 단계 높아질 전망이다. 로봇의 과열, 감전 등으로 인한 위험을 예방하고, 로봇의 디자인도 사용자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설계하도록 국가표준이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본 내용에서는 지난 1월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서 발표한 로봇의 안전표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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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산업자원부





서비스로봇의 안정성 확보위한 5종의 국가표준 개발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서는 인간과 로봇의 공존사회에 대비하여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청소로봇 등 서비스로봇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5종의 국가표준을 개발하여 1월 17일부터 보급하기로 하였다.


서비스로봇은 사람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으로, 제조업에 활용되는 산업용 로봇을 제외한 나머지 로봇을 의미하며, 청소(가정 또는 건물의 청소 서비스를 제공), 교육(가정, 학교 등에서 인터넷, 자체 프로그램에 따른 교육 서비스를 제공), 안내, 오락(로봇의 물리적인 동작, 화면의 조작 등을 통해 오락 및 여가를 즐기기 위한 로봇으로 애완로봇 등이 포함됨), 의료복지(장애우, 노인 등을 위해 의료 및 재활 기능 제공) 로봇이 대표적이다.


서서히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청소로봇을 비롯한 이들 서비스로봇은 2006년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350만대의 누적 판매수를 올리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06년에 4만대 정도의 청소로봇이 보급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 같은 서비스로봇은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표준화 초기 단계에 있으며, 우리와 일본이 국제표준화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기술표준원은 “최근 맞벌이 증가, 고령화 등 사회적 변화로 가사, 생활 지원 등을 위한 청소 로봇, 교육 로봇, 안내 로봇 등이 많이 보급되고 있으나, 사람과의 충돌, 감전 등의 다양한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한 표준이 없어 이번에 국가표준을 제정하였다”고 제정의의를 전했다.


로봇의 설계 및 제조… 전기, 디자인, 기계적 요소에 주의

이번에 개발한 로봇 안전 표준에서는 로봇의 설계 및 제조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계, 전기 분야의 안전 요구사항과 디자인 시 평가방법을 구체화하였다.

  · 전기적 안전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서비스로봇은 화기 또는 위험에 접촉되어 화재, 배터리 폭발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이러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감전보호, 배터리 등에 대한 전기적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준과 평가방법을 안전 표준에 포함하였다.

  · 디자인 안전


로봇의 외형은 사람들과 빈번하게 접촉하는 부분으로 유아, 노약자들이 로봇의 날카로운 형상에 의한 상해, 틈새에 신체가 끼이는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로봇의 가장자리, 틈새 등의 형상에 대한 안전 기준과 시험방법도 포함되어 있다.


   · 기계적 안전


가정에서 사용되는 로봇은 어린이의 장난으로 밟힘, 비틀림, 오동작으로 인한 추락 등의 외부 충격을 받을 수 있어, 충격에 따른 로봇의 파손, 그로 인한 사용자의 상해 방지를 위해, 로봇의 기계적 강도에 대한 기준과 시험 방법도 포함되었다.


기술표준원은 로봇 업체에서 이번에 개발한 국가표준을 이용하여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로봇을 개발, 생산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소비자 안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서비스로봇의 보급 확대를 위해 청소로봇을 포함한 서비스로봇의 안전성과 품질 확보를 위한 표준 개발과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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