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최대 전기·전자기술 박람회 참관기 산업용 로봇, 전기자동차, IoT 등 신성장동력 분야 관심 높아 최윤지 기자입력2019-04-26 09:02:55

● 체코 전자산업 동향
Ceskenoviny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체코 전자산업은 비교적 빠르게 성장해 전년대비 5%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통계에서는 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체코전자협회 회장에 따르면 체코의 전자산업은 체코 핵심 산업인 자동차산업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데, 최근 자동차산업 성장이 둔화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확대되고 있는 전기자동차 분야로 신규 진입을 모색하고 농업, 제약 등 다른 산업분야로 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자산업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HSBC의 최근 발표 자료에 따르면 체코에서 직원 1만 명당 101대의 로봇이 사용되고 있고, 이는 세계 평균 및 V4국가의 평균 이상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제로봇연맹에 따르면 체코에 신규로 설치된 로봇의 수는 2010~2015년에 40%가량 증가했다. 최근 체코 전반의 인력부족으로 공장 자동화 및 로봇 사용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전시회 개요
지난 3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2019 브르노 전기·전자기술 전시회(AMPER 2019)’가 개최됐다.


AMPER는 체코 최대 전기·전자기술 전시회로 주로 전기·전자, 자동화, IT 관련 분야 업체가 참가한다. 올해는 26개국 649개 업체가 참가하고 4만여 명이 방문해 성공리에 전시회가 진행됐다.


전시회는 주로 슬로바키아, 독일, 폴란드, 오스트리아 등 유럽지역 업체가 참가했고 아시아 국가에서는 중국, 인도, 대만, 싱가포르 등의 해외기업이 참가했으며 이 중 인도는 48개 업체가 파빌리온을 구성해 참가했다.


산업 특성상 전기·전자 관련업계 종사자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B2B 전시회인 AMPER 2019는 작년보다 많은 업체가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E-모빌리티, Industry 4.0, IoT, 자동화 및 로보틱스, 스마트시티, 도시 에너지 관리 등 산업 최신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콘퍼런스 및 세미나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자동화(로봇), 3D프린터, 전기자동차 전시부스에 많은 방문객이 몰려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회 현장

자료원 : KOTRA 프라하 무역관 직접 촬영

 

● 주요 전시품목 소개
AMPER 2019에는 생산라인, 조립, 판독, 검사, 라벨링 등의 제조공정 자동화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가진 로봇 시스템이 전시됐다.


독일 자동화 시스템 업체인 BECKHOFF에서는 회전하는 제품의 기호를 감지하고 식별된 정보를 통해 다른 작업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TwinCAT Vision 로봇 시스템을 선보였다.


그리고 결점 검사, 생산라인 모니터링, 부품 추적, 정렬 및 식별 등에 사용되는 비전 시스템을 제공하는 Cognex에서는 ABB와의 협업을 통해 비전 소프트웨어가 사용된 듀얼 암 조립 로봇(Dual-arm Assembly Robot)을 선보였고, 회사명이 적힌 주사위를 차례대로 올려놓는 로봇의 시연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비전 로봇 시스템

자료원: KOTRA 프라하 무역관 직접 촬영


이밖에도 전시 현장에는 공장 자동화 산업용 로봇, 레이저 라벨 제작 로봇, 납땜 로봇 및 수송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용 로봇이 전시됐다.


한편, 전자부품 및 모듈의 경우 현지 유통업체(Distributor)가 수입·유통하고 있는 업체를 홍보 및 전시하고 있었다. 프라하 무역관이 현장에서 인터뷰한 체코 전자부품 유통업체 O사의 담당자에 따르면 현재 2개의 한국 업체의 제품을 수입·유통하고 있으며 한국 제품 품질에 만족해 10년 이상 거래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인터뷰한 글로벌 전자부품 유통업체 T사의 체코지점 담당자는 한국 업체의 제품을 수입·유통하고 있으나 구매 관련 의사결정은 폴란드 지점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답했다.

 

산업용 로봇 및 레이저 라벨 제작 로봇

자료원 : KOTRA 프라하 무역관 직접 촬영


한편, AMPER 2019에서는 작년에 이어 E-모빌리티에 초점을 맞춘 Amper Motion을 기획해 전기자동차, 전기모터사이클, 전기자전거 등이 전시됐다.


Amper Motion 담당자에 따르면 체코 내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완성차 생산업체도 전기자동차 모델 및 충전도 인프라도 확대되는 추세라며, 이러한 트렌드가 Amper Motion에 반영돼 올해는 더 많은 전시업체가 참가했다고 덧붙였다.

 

전기자동차 전시 모습

자료원 : KOTRA 프라하 무역관 직접 촬영


특히 테슬라 Model 3, 현대 코나EV, 기아 니로EV, 폴크스바겐 e-Golf, 아우디 e-Tron, 재규어 I-PACE 등의 전기자동차가 전시됐고, 일부 전기자동차는 전시회장 외부공간에서 시승도 가능했다.


전기 모터사이클을 체코 내 수입·판매하고 있는 Exac에서는 EM Elecric Motion, REVX, Torrot 등 전기모터사이클을 선보였으며, 스마트 퍼스널 모빌리티를 수입·유통하는 ESIN사에서는 전기자전거, 외발전동휠, 후버슈즈 등을 공개했다.



전기 모터사이클, 전기자전거, 외발전동휠 전시 모습

자료원 : KOTRA 프라하 무역관 직접 촬영
 

● 시사점
체코 전기·전자산업은 타 산업의 제조공정 솔루션 제공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에 최근 체코 내 인력부족을 대체할 자동화 설비 및 산업용 로봇, 전기자동차, IoT 등의 혁신 분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


AMPER는 아직까지 체코 및 유럽지역 업체가 대부분 참여하고 있으나 작년에 비해 중국 및 인도 등 아시아 참여 기업 수가 증가해 아시아 업체와의 비즈니스 기회가 증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AMPER 전시회에 직접 참가한 한국 업체는 없었으나 현지 유통업체가 현장 부스에서 수입하는 한국 업체를 홍보하고 있어 전시회 참여 시 현지 파트너나 유통업체를 통한 접근도 유리하다. 앞으로도 AMPER 전시회는 체코 및 중동부 유럽의 전자·전기 분야 시장동향 파악 및 협력사 파악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자료 : KOTRA 해외시장뉴스 http://news.kotra.or.kr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
  • 자동등록방지 중복방지 문자를 이미지와 동일하게 입력해주세요
    이미지에 문자가 보이지 않을경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문자가 나타납니다
교육/전시/세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