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작기계 시장 동향 정하나 기자입력2019-04-11 13:36:54

* 자료 : 독일공작기계협회(VDW)
 

 

1. 2019년 세계 경제 대비 큰 폭의 하락 전망

 

영국 경제 연구 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미는 최근 보고서에서 2019년 세계 경제가 2.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규모도 이와 같은 수준으로 증가하고 산업 생산과 공작기계 소비는 각각 3.2%, 3.6%로 상당한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공작기계협회(VDW) 크리스토프 밀러 상무이사는 “세계 경제는 지난 2018년과 달리 역동적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격동의 성장기 이후의 성장 둔화는 기업들이 전략적 문제에 재집중하고 미래의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측면도 있다”고 언급했다.

 

* 9개 주요 사업군 투자량 기준
주 : 모든 지표는 국가 통화 기준

자료 : Oxford Economics, 세계 공작기계 전망, 2018년 가을, VDW

 

2019년 세계 경제 성장률 예상치는 2017/2018년 결과치보다 낮지만 여전히 성장이 기대되는 부분도 있다. 이러한 예측의 선두에는 GDP(국내총생산) 증가율이 4.5%로 예상되는 아시아가 있다. 이어 미국이 2.2%, 유럽이 1.7%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은 자본 지출과 공작기계 소비면에서 각각 3.8%, 4.7%의 성장으로 앞서 있다. 특히 동유럽에서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헝가리,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는 여전히 발전을 지속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공적인 산업 입지로 남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독일의 경제 호황은 어느 정도 시차는 있지만 경기 정점에 있는 상태다. 독일의 공작기계 소비는 2019년 5.2%로 다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2020년에는 아시아가 3.3% 성장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 될 전망이다. 그 뒤를 이어 미주 시장이 3.0% 증가할 전망이다. 아시아에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같은 소규모 공작기계 시장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인도의 공작기계도 소비 수준이 전체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공작기계 소비가 아시아의 완만한 추세를 따르고 있으며 향후에도 많은 수요로 강력한 영향력이 유지될 전망이다. 미국 시장의 붐은 상당히 둔화되고 있지만 2019년 수요는 정부의 감세 조치 등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전 세계 9개의 핵심 산업군에서 평균보다 높은 수준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산업은 정밀기계, 광학, 자동차, 발전을 포함한 전기/전자, 항공, 기타 운송산업(특히 철도와 조선)이다.

 

2019년 공작기계 소비량


(변동추이 %)

주 : 모든 지표는 국가 통화 기준

자료 : Oxford Economics, 세계 공작기계 전망, 2018년 가을, VDW

 

2. 독일의 공작기계 시장 현황

 

독일은 공작기계 생산과 수출에서 2018년에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전망치에 따르면, 독일의 공작기계 산업은 170억 유로 이상의 기계와 서비스를 생산했으며 이 중에 약 70%가 수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 상승세가 막바지에 달하고 있다. 수주량은 3분기에 소폭 상승했지만 감소세로 전환됐다. 동시에 세계 경제가 둔화되고 있으며 유로존 밖의 시장에서는 성장 지연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 2017년 하반기 독일 공작기계 내수는 급성장했다. 특히 2017년 몇 개월 동안의 강력한 수요는 2018년 전체 수주량 목표와 맞먹을 정도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무역 분쟁 확산, 보호주의 증대, 유가 상승, 신흥 시장의 고인플레이션, 부채 증가 등 현재의 글로벌 상황으로 특히 중소기업이 위험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의 종사자수가 사상 최대인 7만 5,000명에 달했고, 2018년 말에 92%의 공장가동률을 보였다.

 

크리스토프 밀러 상무이사는 “공장가동률과 공급업체의 부품 가용성 측면에서 성장 완화는 회사와 직원들의 부담을 덜어 주고 향후, 필요한 과정을 수립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한다”라며 “자동화, 인더스트리 4.0, 변화된 제조 프로세스와 업무 방식과 같은 업계의 주요 당면 과제를 고려할 때 현명한 투자 계획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독일 공작기계 생산량


(10억 유로)

주 : 생산량 내 부품 및 액세서리, 유지보수 포함, 수출량 내 부품 및 액세서리 포함

자료 : 독일 통계청, VDW

 

 

독일 공작기계 수출량

(10억 유로)

주 : 생산량 내 부품 및 액세서리, 유지보수 포함, 수출량 내 부품 및 액세서리 포함

자료 : 독일 통계청, VDW

 

3. 한국 공작기계 시장 동향

 

1) 한국 경제 성장 둔화

옥스퍼드 이코노미는 한국 경제가 2019년 아시아 3분위 시장 중에서 낮은 위치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총생산은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아시아 전체 평균은 4.5%로 예상된다.

 

또한 독일무역투자청(GTAI)의 관측에 따르면 한국 경제는 특히 미중 무역 분쟁이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한국이 중국의 중간재를 많이 공급하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한편 임금이 저렴한 국가를 찾아 공장을 옮기는 경향은 지속되고 있다. 실업 증가로 소비자 신뢰도에는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동시에 외국인직접투자가 2018년 상반기 3/4 이상 증가했으며 창업 투자는 50% 정도 증가했다는 긍정적인 발표도 나오고 있다.

 

한국은 42억 유로 규모로 공작기계 분야 세계 6대 제조 국가로, 옥스퍼드 이코노미 전문가들은 2019년 한국의 공작기계 분야 8대 고객 산업군에 대한 투자가 0.6%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 정밀공학/광학/의료기술, 자동차, 항공기 제조는 투자를 늘리고 있으나 조선, 철도 차량 제작 등 다른 운송 장비 부문은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 생산은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현대적인 생산기술은 한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경제 주요 수치


(변동추이 %)

주 : 1차 8개 고객 분야 투자

자료 : Oxford Economics, 세계 공작기계 전망, 2018년 10월

 

2019년 한국의 투자, 분야별 전망

(변동추이 %)

* 철로, 조선 포함

자료 : Oxford Economics, 세계 공작기계 전망, 2018년 10월

 

2) 한국 공작기계 수입 및 소비

산업 발전의 중요 지표인 공작기계 소비는 지난 2018년에 3.4% 감소한 데 이어 2019년에는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공작기계 소비는 34억 유로에 달했다. 세계 주요 공작기계 시장인 한국은 공작기계 소비 순위에서 6위에 올라 있다. 2017년 공작기계 소비의 약 3분의 1이 수입된 가운데, 금액으로는 약 12억 유로를 달성했다.

 

 


<표7> 2017년 공작기계 상위 수입국


(단위 : 10억 유로)
* 저가 단순 기계 감안, VDW 조정 수치(소비는 12% 감소)
자료 : 전국 협회, 무역 통계, VDW

 


2017년 공작기계 상위 소비국

(단위 : 10억 유로)

* 저가 단순 기계 감안, VDW 조정 수치(소비는 12% 감소)

자료 : 전국 협회, 무역 통계, VDW

 

독일은 전 세계에서 일본 다음으로 한국에 대한 공작기계를 많이 수출하는 나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이 15%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2017년에는 수출이 22% 감소했다. 2018년 3분기까지 수출은 추가로 11%가 줄어 1억 1,100만 유로를 기록했다.

크리스토프 밀러 상무이사는 “한국과 독일의 공작기계 사업은 일방적이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독일은 한국의 수출에서 8%를 차지한다. 독일의 관점에서 볼 때, 한국은 비중 5%, 공급량 1억 5천만 유로 이상을 차지하는 다섯 번째로 중요한 공급 국가다. 2017년 한국의 공급은 2%가 증가했다. 2018년 9개월 동안의 수치는 35%가 증가했다.

 

한국의 공작기계 수입 2017년 상위 국가


(점유율 %)

자료 : 국제 무역 통계, VDW


한국의 독일 공작기계 수입

(단위 : 백만 유로)*

* 부품, 액세서리 포함

자료 : 국제 무역 통계, VDW


한국의 공작기계 수출 2017년 상위 국가

(점유율 %)

자료 : 국제 무역 통계, VDW

 

독일의 한국 공작기계 수입

(단위 : 백만 유로)*

* 부품, 액세서리 포함

자료 : 국제 무역 통계, VDW

 

이러한 상황을 바탕으로 독일과 한국은 공작기계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크리스토프 밀러 상무이사는 “오는 9월 16일(현지시각)부터 21일까지 6일간 독일 하노버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금속가공 및 공작기계 관련 전시회인 EMO에서 한국의 제조 기업과 업계 방문객 모두에게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2018년 12월초에 공식 등록마감일 기준, 60개의 한국 기업이 이번 전시회를 등록했다. 한국 기업들은 현장에서 매우 흥미로운 업계 방문객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라며 “한국의 공작기계를 사용하는 고객들도 EMO 참가를 통해 향후, 투자 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국이 기계 수입을 많이 하는 일본과 독일에서만 이미 750여 업체가 참가 등록을 마쳤다. 그만큼 중요한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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