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전력개발 로드맵, 전력개발계획 수정안 발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20% 중 태양광 발전이 55% 차지할 계획 정하나 기자입력2019-04-04 13:28:17

1. 태국 전력개발 계획 개요

 

2015년에 태국 정부는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전력공급에 초점을 두고 전력개발계획 2015(Power Development Plan 2015(2015~2036), 이하 PDP 2015)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향후 10년 이내에 고갈될 것으로 보이는 천연가스(LNG)의 비중을 40%이하로 낮추고 석탄의 비중을 25%로 높이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2018년 말에 태국 정부는 PDP 2015를 수정해 2018년~2037년까지 20년간 적용하게 될 전력개발계획 2018(Power Development Plan 2018(2018~2037), 이하 PDP 2018)을 마련해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수입의존도가 높은 천연가스 비중을 40% 이하로 낮추고 석탄을 이용한 화력 발전용량을 늘리겠다는 기존 개발계획과는 달리, 천연가스 비중이 기존 37%에서 53%로 크게 높아졌다는 점이 PDP 2018의 주요 특징이다.

 

천연가스 비중이 증가한 데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신규 공급망 확보에 따른 천연가스(LNG) 수입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는 점이 주요한 요인으로 분석되나 일각에서는 PDP 2018은 LNG 가격이 안정적일 것이라는 가정을 기반으로 수립됐으나 이는 현실적으로 불확실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발전원별 전력 발전 비중 비교(단위 : %)


자료원 : 에너지정책기획실(EPPO)

 

2. 태국 전력개발 계획 수정안의 주요 내용

 

1) 발전용량

PDP 2018은 기존 계획(PDP 2015)에 비해 발전용량이 약 7,000㎿가 증가했으며 발전용량 증가는 신규 발전용량이 1,028㎿ 감소하고 폐쇄예정용량도 574㎿ 증가했으나 기존 발전용량이 3년 전에 비해 8,478㎿ 증가한 데에 기인했다.

 

2) 신규 발전용량

신규 발전 관련 재생에너지, 열병합 발전, 화력 발전 등 자체 발전 규모가 크게 감소하고 이웃 국가로부터의 전력구매가 큰 폭으로 증가할 예정이라는 점이 기존 계획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신규 소수력 발전과 화력 발전은 기존 계획 대비 각각 76.2%, 76.5% 감소할 예정인 반면 수입 규모는 기존 1,473㎿에서 5,857㎿로 297.6% 증가시킬 계획이다.

 

3) 대체에너지

대체에너지개발계획(AEDP)에 따라 2037년까지 대체에너지를 통한 전력 발전용량은 1만 8,176㎿을 목표로 하며 이 중 태양광 발전이 1만㎿로 태양광 발전의 의존도가 55%에 달하게 될 예정이다.

 

3. 관련 프로젝트 동향

 

태국정부는 2019년부터 10년간 연간 100㎿ 규모의 민간 태양광 발전 전력을 구매할 계획이며 에너지정책기획실(EPPO)과 에너지규제위원회(ERC)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의 심사 주체가 될 예정이다.

 

에너지정책기획실은 2019년 2분기 중 자가 발전 후 잔여 전력을 판매할 수 있는 루프탑 태양광 발전 구매 계획안을 발표하고, 연말부터 단위(Kwh)당 1.6~1.8밧(0.05~0.06달러)에 구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태국전력공사(EGAT)는 하이브리드 전력 발전의 일환으로 PDP 2018 실행기간 중에서 9개의 소수력발전소(댐)에서 태양광 발전을 결합해 총 2,725㎿ 규모의 발전용량 중에서 2,000㎿을 충당할 계획이다.

 

2019년 4월 5개의 댐(9개 중 처음 5개)에 부유식 태양전지판을 시범설치할 예정으로 우본 랏차타니주의 시린톤 댐에 45㎿ 용량의 부유식 태양전지판이 최초로 설치될 예정이며 전력생산은 2020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EGAT은 내각의 승인을 획득하는 대로 EPC 계약업체를 물색할 예정이다. EGAT 테파랏 텝피탁(Thepparat Theppitak) 부사장은 PDP 2018에 따르면, 소수력-태양광 하이브리드 프로젝트는 국제입찰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으며 실질적으로 국내 업체들의 공급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에너지정책기획실(EPPO)는 50㎿ 규모에 달하는 소규모발전업체(SPPs) 도시폐기물발전 전력 구매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며, 구매 요금은 3.66밧(0.12달러)/kWh로 잠정 확정한 상태이다.

 

한편 에너지규제위원회(ERC)에서 라용주 행정부와 Global Power Synergy Company Limited(GPSC)의 도시폐기물발전 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GPSC는 2021년부터 8㎿ 규모의 전력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2016~2025년 사이에 전력발전사업계약이 만료되는 소규모발전업체(SPPs)들의 계약 연장은 만료시점에 따라 연장 조건을 다르게 적용할 예정이다.

 

4. 시사점

 

PDP 2018의 세부사항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현재까지 발표된 주요 내용을 통해 향후 석탄 연료 사용 비중이 다시 낮아지고 천연가스 의존도가 현격하게 높아질 예정이다. 또한 원자력 발전이 제외됐으며,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발전 비중은 20%로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에너지정책기획실 내 전략개발계획 담당 사무관과의 전화 인터뷰에 따르면, 화력 발전의 비중이 낮아진 것은 태국 남부 송클라주와 끄라비 지역주민 및 시민단체의 강력한 반대 때문이며, 원자력 발전 또한 관련 이해기관 설득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까운 미래에 독립발전업체(IPPs)를 통한 전력 조달계획은 없으나, 민간부문을 통한 재생에너지 개발이 에너지규제위원회(ERC)의 일관된 입장인 만큼 민간업체들은 재생에너지 개발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첨언했다.

 

향후 20년간(2018~2037년) 신재생에너지 발전원 중 태양광 에너지를 통한 발전이 1만㎿로 55%를 차지할 예정이어서 태양광 발전이 다시금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단, 태양광에너지 사업은 지난 4~5년간 허위 프로젝트를 통해 투자자들을 모집하는 사례가 무역관을 통해 자주 접수된 바 알선업체에서 제시한 자료 등을 그대로 믿고 선수금을 입금하는 등의 행위는 특히 지양해야 할 것이며, 프로젝트의 진위 여부 및 세부 사항에 대해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

 

* 자료 : KOTRA 해외시장뉴스 http://news.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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