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고속철도 프로젝트 현황 총예산은 2024년까지 95.6억 달러 최윤지 기자입력2019-04-05 09:02:33

● 러시아 고속철도 프로젝트 추진 정책

 

1) 소비에트 시대였던 '70년대에 최초 소개
소련연방 정부는 '70년대 이미 시속 300㎞ 이상의 고속철도 인프라 구축에 대해 소개한 바 있으며 '80년대부터 F/S를 시작했다. '90년대 소련 붕괴 직후, 러시아 정부는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고속철도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나 개발 중단됐다.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고속철도 프로젝트는 2004년 국영기업인 High-Speed Rail Lines사가 설립되면서 재기됐다.


모스크바-카잔 프로젝트는 2014~2018년간 공사해 2018년 월드컵 개최 이전에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면밀한 검토 과정 및 예산 상황이 고려되지 못해 현재까지 큰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러시아 고속철도 프로젝트는 2008년에 수립된 ‘교통전략 2030’의 일환이며 국책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후 ‘교통 인프라 개보수 통합계획 2024’가 발표됐으며 고속철도 프로젝트는 대부분 동 계획 하에 정부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계획상으로 2024년까지 러시아 고속철도 총구간은 301㎞이다. 러시아 연방 교통 인프라 전략하에 러시아 철도청(RZD)은 고속철도 및 수퍼패스트 구축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며 2015년부터 상세계획들이 발표되기 시작했다.


2019~2024년간 러시아 고속철도 프로젝트 추진 예산은 총 6,218억 루블로 러시아 연방예산은 2024년까지 2,002억 루블이 투입될 계획이다. 나머지 4,215억 루블은 PPP 및 민자를 통해 충원된다는 게 러시아 정부 측 계획이다.

 

2) 러시아 정부 주도 프로젝트는 총 5개 구간
가장 긴 구간은 모스크바-니즈니노브고로드-카잔-예카테린부르크로 총 길이가 1,563㎞이며 개발비는 2조918억 루블이다. 두 번째로 긴 구간은 모스크바-로스토프나도누로 1,470㎞에 2조3,220억 루블에 달한다. 세 번째로 긴 구간은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로, 기존 고속철도 구간(Sapsan)의 수퍼패스트 형이 아닌 유럽형 고속철도형으로 개발 예정이다. 네 번째 구간은 카잔-사마라 구간이나 구체적인 계획은 수립되지 못한 상황이며 다섯 번째 구간은 첼랴빈스크-예카테린부르크 구간으로 한국에는 우랄 고속철도 프로젝트로 잘 알려진 사업이다.

 

러시아 고속철도 종합 지도


자료원 : 러시아 교통전략 2030 근거, 모스크바 무역관 종합

 

● 주요 러시아 고속철도 프로젝트 추진현황

 

1) 모스크바-니즈니노브고로드-카잔 고속철도 구간
동 구간은 2015년 High-Speed Rail Lines사가 이니셔티브된 사업이다. 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러시아 국영기업들이 MosGiproTrans, NizhegorodMetorProject사가 컨소시엄 됐으며 중국 Eryuan Engineering사와 4억 달러 규모로 2015년 러시아 국제경제포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동 프로젝트는 러시아 고속철도 혁신 프로그램의 일환이며, 발라스터 없는 트랙 구조(Unballasted  Track Bed Structure)로 불리는 특이한 구조로 디자인됐다.

 

모스크바-니즈니노브고로드-카잔

자료원 : hsrail.ru

 

2) 첼랴빈스크-예카테린부르크 고속철도 구간
이 프로젝트는 2015년 Boris Dubrovsky 첼랴빈스크 주지사가 제시했다. 2025년 예카테린부르크 월드엑스포 유치의 일환이었으나 동 엑스포는 일본 오사카가 유치하게 됐다.


2017년 3월, 우랄 고속철도(Urals HSR) 파트너십에 수립됐으며 첼랴빈스크주와 스베르들롭스크 주가 투자자 유치에 나섰다. 현재까지 우랄 고속도로 프로젝트 투자회사로는 RWM Capital과 러시아 구리 그룹(Russian Copper), 첼랴빈스크 파이프 밀 등이며 2017년부터 중국 철도 그룹이 투자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첼랴빈스크-예카테린부르크 HSR


자료원 : mineconom74.ru

 

3) 하얼빈-블라디보스토크 고속철도 구간
이 프로젝트는 ‘교통전략 2030’과 ‘교통 개보수 통합계획 2024’하에 추진되고 있다. 2017년 11월, 극동개발부 갈루쉬카 장관이 중국 동판그룹(Dongfan Group) 대표에게 제안했다.


2018년 1월, 380㎞ 고속철도길이와 12개 역사, 1,900만 달러 사업비 등 구체적인 사항이 발표됐다.


하얼빈-무단장-러시아국경 구간은 중국 동판그룹에 의해 구축될 것이나 현재까지 러시아 영토 내 사업 추진 기업은 밝혀진 바가 없다. 이 프로젝트는 프리모리예(Primorye) 1과 프리모리예 2의 극동 회랑이 연계되는 사업이다.

 

하얼빈- 무단장-블라디보스토크 HSR


자료원 : Google 지도 모스크바 무역관 편집

 

● 시사점

 

러시아 고속철도 개발사업은 역사가 깊으나 정부 예산 및 투자 부족으로 지난 40년간 지연됐다. 러시아 고속철도 인프라 기존 철도를 업그레이드한 수퍼패스트 유형(Sapsan 등)이나 유럽과 한국식 초고속 철도 프로젝트들이 국제행사를 위해 본격화됐다.


유라시아 회랑, 극동 회랑, 중국의 일대일로 등 각종 국제 경제연합된 프로젝트 일환으로 중국, 유럽, 한국, 일본 간의 프로젝트 진출 경합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국토교통부 지원사업으로 우랄 고속철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한 바 있다.


독일 지멘스(Siemens), 스페인 탈고(Talgo), 프랑스 알스톰(Alstom)은 러시아 수퍼패스트 유형 고속열차를 디자인, 특허 로열티 공급, 조립 등의 경험이 있어 최근부터 본격화된 유럽형 고속철도 프로젝트 추진 러시아 기관과도 깊은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은 개발은행, 철도공사 등 금융지원 및 정부 간 협업으로 실행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국내 기업은 러시아 고속철도 프로젝트 투자진출보다는 철도 기자재 및 소프트웨어 현지화 제도를 활용해 설계 및 기술협력, 현지 제조 진출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자료 : KOTRA 해외시장뉴스 http://news.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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