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전망 연내로 전기자동차산업 육성 및 인센티브에 관한 법령 발표 최윤지 기자입력2019-03-15 09:20:01

 

1. 2018년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동향

인도네시아 자동차시장은 2014년을 기점으로 침체됐다가 2018년까지 느린 속도로 회복됐다.


인도네시아 자동차생산자협회(GAIKINDO)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2018년 총 차량 판매 실적은 115만 대로 연초에 해당 협회가 예상했던 105만 대보다 10만 대가 더 판매됨에 따라 108만 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한 2017년에 비해 약 6.8% 증가했다. 이는 2013년의 판매 실적인 123만 대에 비해서는 저조한 편이다.


2018년 인도네시아에서의 차량 판매 증가의 주요 원인에는 상업용 차량(Commercial Vehicle) 판매량의 증가로 판단된다.


승용차 판매는 전년 대비 3.82% 증가한 87만 4,660대만 팔렸던 반면에 상업용 차량은 27만 6,631대로 전년 대비 17.77%나 증가했다. 2017년에도 상용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17.02%가 증가했고 승용차는 2.26%만 증가했다.


글로벌 전문 컨설팅사인 Frost & Sullivan의 실카 요사(Silka Yosa) 전문위원은 상업용 차량 중에서도 트럭과 픽업트럭의 성장이 두드러졌음을 언급했다.
2018년 상용차 판매 대수 수준은 2013년과 2014년의 수준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경제성장 속도의 둔화로 판단된다. 2015년에 원자재 단가가 하락하면서 상용차를 주로 필요로 하는 광업과 플랜테이션 산업 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상용차 수요가 감소했다. 원자재 단가가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2016년부터는 이들 업계에서의 상용차 구매가 증가했다.

 

2013~2018년 인도네시아 차량 판매 시장 규모 및 동향(단위 : 대)


자료원 : 인도네시아 자동차생산자협회(GAIKINDO)

 

1) 2018년 상용차시장
요사 전문위원에 따르면 2019년 대선을 앞두고 정부가 지출과 인프라와 제조업 분야에서의 민간의 투자를 촉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물류와 교통산업의 차량 수요를 증가시키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는 환율변동, 석유 단가 상승,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은 경기침체를 야기할 수 있고 이는 결국 차량 판매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언급했다.

 

2013~2018년 인도네시아 상용차 종류별 판매 규모 및 동향(단위 : 대)


자료원 : 인도네시아 자동차생산자협회(GAIKINDO)

 

2) 2018년 승용차 시장
상용차 시장과 달리 승용차의 판매는 2018년에 완만하게 증가했으며 2017년에 59만 6,110대 판매됐던 4X2 Type(MPV) 차량이 전년 대비 6.41% 증가한 63만 4,378대가 도매 기준으로 판매되면서 승용차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Frost & Sullivan은 MPV 차량(다목적 차량으로 미니밴으로도 불리며 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와 함께 RV의 종류)의 판매 증가 원인은 신차 모델 출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세단이 전년 대비 19.57%가량 판매량이 감소했고 4X4 Type(SUV) 차량이 8.54% 감소했는데 그 이유를 세단은 세금 문제로 판매량이 감소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요사 전문위원은 신형 모델을 출시하기 위한 자동차 업계의 혁신과 안정적인 인플레이션과 탄탄한 노동시장으로 5%대의 경제성장은 승용차시장을 성장하게 하는 밑바탕이 됐으나 석유 단가 상승과 무역적자는 승용차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야기했음을 언급했다.

 

2013~2018년 승용차 판매 규모 및 동향(단위 : 대)


주 : LCGC는 저비용친환경차(Low Cost Green Car)
자료원 : 인도네시아 자동차생산자협회(GAIKINDO)

 

2. 2019년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동향

Frost & Sullivan의 전망에 따르면 2019년의 자동차시장은 느린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신흥시장에서의 긴축재정 상황, 미국의 통화 정책,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여파, 석유와 같은 원자재 단가 변동 등이 자동차 시장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시장전망은 정부 및 기관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9년의 경제성장률을 약 5.2% 내외로 추정하고 Moody’s, Fitch, S&P는 각각 4.8%, 5%, 5%로 전망치를 제시했다.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은 상용차 자동차의 판매 대수 증가에 밀접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인프라 구축에 415조 루피아를 배정해 2,007㎞ 도로 구축, 415.2㎞ 철도, 2만 7,067㎞ 교량 건설, 48개의 댐, 4개의 공항 신축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진행되는 인프라 프로젝트 수가 많을수록 상용차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대통령선거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상용차 판매가 얼마만큼 증가할지는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권변동이 있을 때는 현재 추진 중인 인프라 프로젝트 수가 감소할 수 있다.


중산층의 성장은 개인의 소비 진작으로 이어지고 이러한 과정에서 고가품목에 속하는 자동차의 구매는 더 증가할 예정이다. 2020년에 중산층은 현재의 2배인 1억 5,00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부의 3.5% 내외의 인플레이션 비율 유지는 2019년의 소비 의욕 고취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요인들은 2019년도의 자동차 시장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판단되는 한편 높은 이자율과 같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의 기준금리는 6.0%이며 기준금리가 높으면 대출금리도 상승하는데 차량을 대부분 할부 또는 대출을 통해 구매하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이자율이 차량 판매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업체들의 신차모델 출시 및 가격 인하 프로모션 제공 등은 차량 판매 실적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3.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개요 및 개발 계획

 

ASEAN 국가의 전기차 산업 육성 계획 비교표


자료원 : Frost & Sullivan Analysis

 

2018년부터 인도네시아의 전기차산업에 대한 기사는 각종 언론에서 본격적으로 보도되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산업부, 에너지광물자원부 등 관련 정부 부처는 전기차에 대한 법령을 제정하려 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인도네시아의 자동차 업계에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것을 촉구했으며 이중에는 현대차도 포함된다.


무엇보다도 정부는 인도네시아 전기차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자동차 제조업자 및 소비자들에게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향후 환경보호 등의 이슈와 관련해 장기적으로 내연차량의 비중을 줄이고 전기차 비중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는 기존의 차량보다 30% 이상 높은 가격으로 판매돼, 세금감축을 통한 판매 가격의 하향조정은 전기차의 판매를 늘릴 수 있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더 많은 투자가가 전기차 생산공장에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인도네시아 산업부의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Airlangga Hartarto) 장관은 “정부는 현재 전기자동차에 대한 특소세를 40%가량 감면하고 수입관세 또한 차종에 따라 5~40% 감면하는 것으로 계획을 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에 관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해양조정부 장관인 루훗 빈사르 빤자이딴(Luhut Binsar Panjaitan) 장관에 따르면 현재 정부는 전기차 인센티브와 관련해 전기 배터리 공장, 전기차 및 전기오토바이 생산, 전기차 및 전기오토바이 구매, 충전소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빤자이딴은 인센티브 계획 및 전기차산업 운영에 관한 규정은 현재 대통령령(Peraturan Presiden)에 명시될 예정임에 따라 아직 대중을 상대로 밝힐 수 없고 해당 대통령령은 2019년 중으로 공포될 예정임을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전기차 산업개발에 굉장히 높은 목표의 개발계획을 수립 중이며 2025년 인도네시아 정부는 인도네시아에 사용 중인 전기차의 목표치를 총 210만 대로 설정했다. 이러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전기차 시장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2025년까지 1,000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설립할 계획을 세웠다.

 

* 자료 : KOTRA 해외시장뉴스 http://news.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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