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이 탄탄한 일본 전자부품 시장 새로운 시장 수요에 기술개발 및 설비투자로 대응 필요 정하나 기자입력2019-03-04 09:35:27

* 자료 : KOTRA 해외시장뉴스

 

● 전 세계 전자부품 시장은 견조하게 추이

2017년도 세계 전자부품 시장은 2,179억 달러로 증가했다. 주요 애플리케이션인 스마트폰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신흥국에서의 판매 증대와 함께 전자기기의 고성능화에 따른 탑재 부품 증가에 의해 플러스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2018년 세계 전자부품 시장에 있어서 2,283억 달러로 점차 증가가 예상되며,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하는 주요 일렉트로닉 제품용이 시장의 중심인 것은 변하지 않지만,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자동차용과 산업용 전자부품 확대 등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스마트폰 대수는 성장 둔화가 예상되지만 1대당 탑재 부품은 고기능화를 배경으로 계속해서 전자부품 시장을 견인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자동운전기술의 진전 등을 배경으로 자동차용 전자부품 수요와 IoT 관련 시장의 확대가 시장 전체를 지탱할 것으로 보인다.

 

● 일본 전자부품 업계의 시장 규모와 세계시장 점유율

JEITA에 의하면 일본 내 전자정보산업의 시장 규모는 36조 7천억 엔이며, 전자부품은 8조 4천억 엔으로 점유율 38%를 차지했다.

JEITA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일본계 전자부품 글로벌 출하액은 2017년부터 전년 대비 10% 전후이며, 2018년 8월 출하액은 전년동월대비 106%로 탄탄하게 추이하고 있다.

 

전자부품의 세계시장 규모와 일본계 기업의 시장 규모와 점유율


자료원 :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 2017(전자정보산업의 생산 예상)

 

품목별로는 콘덴서, 인덕트(코일)와 같은 전기신호 입력을 받아서 전기를 축적하거나 정돈하는 수동부품의 수요가 전년 대비 121%로 증가했다. 특히 콘덴서는 129%의 증가율을 보이며, 공급이 수급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다. 세계 쉐어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MLCC(적층세라믹콘덴서)를 생산하는 무라타제작소는 증산 설비투자에 나서고 있다.

 

한편 스위치나 커넥트 등의 접속부품은 감소세이나, 센서, 액추에이터 등의 변환부품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주역과 전장화 시장 규모

자동차 업계는 100년에 한 번인 변혁기를 맞이했다. CASE(Connected, Autonomous, Shared, Electric)에 의해 격변하는 자동차 업계는 최근 자동차 부품에서 전자부품 기업의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주역으로 반도체, 전자부품, 신소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후지소오켄에 의하면 자동차용 전장 시스템 세계시장 규모는 2017년 21조 863억 엔이 예상되며, 파워트레인 시스템이 7조 6,129억 엔, 주행 안전 시스템이 4조 7,767억 엔, HV/PHV/EV/FCV 시스템이 1조 9,154억 엔으로 환경과 안전에 중시하는 시스템 시장이 약 68%를 차지했다. 2025년의 시장은 2016년 대비 79.6% 증가하는 35조 404억 엔으로 예측된다.

 

선진운전지원시스템(ADAS)과 자동운전시스템 시장 규모는 2025년에는 2016년 대비 2.8배인 2조 3,426억 엔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자동운전은 기술적, 법률적인 문제로 2025년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다. 선진운전지원시스템은 자동차 업체가 대중차로의 탑재를 서두르고 있으며, 경자동차 등에서도 안전운전지원이 가능한 시스템 채용이 늘고 있다. 2017년부터 부분적인 자동화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이 등장하고 있으며 옵션 선택률도 높은 편이다.

 

● 자동차 전장화의 진전에 따른 일본 전자부품 기업의 대응

자동차의 전장화에 따라 자동차용 전자부품 수요가 호조세로 추이되고 있다. 선진운전지원 시스템이나 EV차의 보급으로 지속적인 수요 확대가 예상돼 각 기업은 절호의 기회로 보고 공격적인 설비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동파워스티어링용이나 브레이크용 모터가 호조세이며, EV용 모터 시장 등의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IoT 관련 전자부품의 시장 확대 전망

종래의 IoT 개념을 구현화하기 위해서는 센서 가격이나 대형 정보통신기기의 유지비 등의 초기 도입비용과 운용비용이 비싸고, 일부 기기만 인터넷에 접속하는 상태였다.

 

한편 3가지의 이노베이션 결과, 합리적인 경제부담 아래 대량, 다종·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며 고도적이고 고속적인 데이터 분석 처리가 가능하게 돼 새로운 경제 가치가 실현되고 비즈니스 모델이 성립됐다. IoT 응용 분야로는 자동차, 정보기기 가전, 사회 인프라, 생산 시스템, 의료 헬스케어 등으로 이제부터 큰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IoT의 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세가지 이노베이션

항목

개요

센서 이노베이션

센서의 소형화, 센서의 저전력화, 센서의 저가격화

네트워크 이노베이션

통신 속도의 향상, 통신비용의 저감, 통신 장소의 확대, 할당 가능한 IP 어드레스 수의 비약적 확대

컴퓨팅 이노베이션

데이터 처리기술의 향상(CPU의 고속화, 분산처리, 인 메모리 컴퓨팅, 크라우드 컴퓨팅의 진전)

자료원 : 미즈호은행 산업조사부(미즈호 산업조사 IoT 현상과 전망)

 

● 틈새시장을 노리자

스마트폰의 판매 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여태까지 전자부품업계를 짊어지고 온 효자 상품을 대체하는 수요로 자동차 전장화와 로봇, IoT 등이 떠오르며, 이러한 새로운 시장 수요에 기술개발과 설비투자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

 

자동차부품 공급사인 Y사의 조달부장은 “기존의 사이드미러(거울)가 카메라(전자미러)로 교체되는 가까운 미래를 대비해 전자 미러에 사용되는 센스업체를 모색하고 있다”며 “당장의 수요는 미비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른 전자부품 개발을 한국기업에 의뢰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한편 일본 P사의 개발팀장은 “전원 장치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코일 등의 특장점을 살려 효율성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한국기업의 부품에 매력을 느끼고 있으나, 타 부품과의 복합력에서 뒤떨어지는 부분이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한국 기업들은 일본 기업과의 밀접한 네트워킹으로 일본 기업들의 큰 그림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접근해나가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한국 전자부품업계도 자동차의 전장화, AI, 로봇, IoT의 확대라는 변혁기와 규모가 커지는 시장에 맞춰 기술 개발과 설비투자가 필요하다. 자동차용, IoT용 전자부품은 스마트폰 정도의 고기능성이 요구되지 않는 바, 기술력이 뛰어난 일본 메이커보다 저렴하게 대량생산이 가능한 기업이 시장을 점유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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