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원자력발전 현황 수력 발전 의존도 60% 이상, 원자력은 1.2% 최윤지 기자입력2018-12-27 10:31:43

 

1. 브라질 원자력발전소 현황

브라질에서는 원자력 에너지 활용에 대해 많은 연구와 계획을 했으나 실제로 건설돼 가동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는 Angra 1호기와 Angra 2호기 두 곳밖에 없다. Angra 3호기는 1980년대에 공사가 시작됐으나 수차례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면서 2015년 이후에는 공사가 전면 중단된 상태이다.

 

브라질 원자력발전소 현황

자료원 : 브라질 상파울루무역관 취합 

 

브라질 정부는 지난해 10월, 2015년 이후 중단된 Angra 3호기 원자력발전소 공사 재개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원자력 에너지 요금 인상을 승인했다.

 

2. 원자력발전의 중요성

지난 11월, 상파울루주 산업연맹(FIESP)은 ‘브라질 원자력발전의 미래’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브라질 원자력발전의 미래’ 워크숍 전경

자료원 : 브라질 상파울루무역관 직접 촬영

 

워크숍은 ABDAN(브라질 원자력 개발 협회) 부회장인 Orpet José Marques Peixoto(이하 Peixoto)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Peixoto는 원자력발전의 중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브라질 에너지 공급 현황에 관해 설명했다. ABDAN에 따르면 브라질 전기 수요는 매년 3.1%씩 증가하고 있으며 2050년에 이르면 에너지 소비량이 2013년에 비해 약 212% 증가할 예정이다.

 

 전력 소비 동향 2013-2050(단위 : TWh)

 

Peixoto는 “COP21 파리 기후 조약에 가입된 브라질은 기후 변화로 인한 대비책의 일환으로 원자력 등과 같은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에너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브라질 정부는 새로운 환경 목표와 협약에 따른 제한 사항을 존중하면서 전력수요 증가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야 하며, 이런 의미에서 원자력은 안전하고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에너지이며 수력발전처럼 기후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는 점 등 여러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Peixoto는 “현재 Angra 1호기와 Angra 2호기가 가동되고 있으나, 브라질 에너지 매트릭스에서 원자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1.23%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Angra 3호기 원전 공사의 즉각적인 재개가 필요하며 적어도 8년 이내에 공사를 완성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3. 현장 인터뷰

브라질 상파울루무역관은 FGV Projetos의 프로젝트 코디네이터인 Otávio Mielnik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Q : Angra 3호기 건설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은.
A : 브라질 전체 에너지 매트릭스에서 원자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작기 때문에 원자력발전은 그동안 정부의 기간 인프라 사업의 우선순위가 아니었다. 이와 함께 Angra 3호기의 경우, 건설을 책임지고 있는 엘레트로누클레아르의 재원 부족으로 인해 수년 동안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되고 있다.


Angra 3호기 원전 공사 완공에는 170억 헤알을, 공사 포기 시에는 120억 헤알을 지출해야 한다. 따라서 공사의 완공과 포기 모두 큰 비용이 소모되므로, 포기보다는 완공을 추진하는 것이 맞다.

 

Q : Angra 3호기 원전을 가동했을 때의 장점은.
A : 원자력발전소 건설은 약 1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간 인프라 프로젝트이다. 또한 원자력은 이산화탄소를 방출하지 않는 깨끗한 에너지이며 매우 협소한 공간에서 대량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효율적인 에너지이다.


브라질은 우라늄이 풍부하기 때문에 원자력발전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현재 2개의 원전밖에 가동되지 않고 있다. 건설비용이 많아 초기에는 부담이 될 수 있으나 가동을 시작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4. 시사점

브라질은 수력발전 의존도가 60% 이상으로 전력 수급이 가뭄 등과 같은 기후 변화에 매우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비롯한 다른 에너지원으로의 교체가 시급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원자력은 안전하고 공해를 유발하지 않는 에너지원으로, 수력발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원자력발전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수년 동안 Angra 3호기 원전의 완공은 정부의 에너지 개발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브라질 ABDAN의 요청에 따라, Angra 3호기 원전 완공은 브라질 에너지 개발 10주년 계획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6년 무렵 Angra3호기 원전이 완공돼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자흐스탄, 캐나다, 호주 등과 같이 브라질은 경제적이며 깨끗한 연료인 우라늄이 풍부한 국가 중 하나로, 원자력발전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Angra 3호기 완공 이외에도 Angra 1호기와 2호기의 노후에 따른 유지 보수 및 설비개선이 필요한 상황으로 진단됨에 따라, 한국 기업들이 브라질 원자력발전 시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자료원 : 브라질 상파울루무역관 세미나 직접 취재,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 자료 : KOTRA 해외시장뉴스 http://news.kotra.or.kr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
  • 자동등록방지 중복방지 문자를 이미지와 동일하게 입력해주세요
    이미지에 문자가 보이지 않을경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문자가 나타납니다
교육/전시/세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