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전력 시장 현황 국가 전력여건 개선 추진으로 기회 요인 충분 최윤지 기자입력2018-09-28 09:20:16

1. 전력 산업 현황

도미니카공화국의 연간 전력 생산량은 2017년 1만 6,326.5GWh로 SICA(중미통합체제) 회원국 중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그러나 공장, 오피스빌딩 및 중산층 주택 대부분이 단전에 대비한 비상용 발전기를 갖추고 있을 정도로 만성적인 전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전력 부족 현상은 전력 생산량 부족 외에 배전 과정에서의 높은 손실률 등에 기인한다.


도미니카공화국 다닐로 메디나(Danilo Medina) 현 대통령은 집권 2기(2016~2020년) 주요 국정과제로 푼타 카탈리나 화력발전소 완공 및 운영 모니터링, 배전망 현대화를 통한 전력 손실률 감축, 국가 송전망 확충 등을 선정해 국가 전력여건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2. 발전 현황

발전설비 용량은 2017년 기준 3702.8㎿로 5년 전인 2013년 대비 오히려 소폭 감소했을 정도로 발전 부문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다만 효율성 개선으로 발전량은 매년 소폭 개선되는 추세다.

 

도미니카공화국 발전설비 용량 및 발전량 추이

자료원 : 도미니카공화국 전력조정기구

 

주요 에너지원은 석유 연료 및 천연가스, 석탄 등을 활용한 화력발전과 수력발전이다. 에너지원 다변화를 위한 정부의 세제지원 혜택 등에 힘입어 2011년부터 신재생에너지(풍력, 태양열, 바이오매스)가 도입됐으나 약 5% 내외로 초기 단계이며 원자력발전은 도입되지 않았다.

 

2017년 에너지원별 발전설비 용량 비율

자료원 : 도미니카공화국 전력조정기구
 

발전사는 정부 소유의 수력발전회사 EGEHID와 민간기업 18개사가 운영 중이며, 발전설비 용량 기준 EGE-Haina(총 발전용량의 18.4%), EGEHID(16.4%), Dominican Power Partners(8.9%), AES Andres(8.5%), EGE-ITABO(7.8%) 등이 키 플레이어다.

 

2017년 발전방식별 발전량 비중

자료원 : 도미니카공화국 전력조정기구

 

미국계 발전사 AES는 AES Andres 외에 Dominican Power Partners 및 EGE-ITABO(지분율 50%)의 최대 주주로, 발전시장에서 가장 높은 발전용량 보유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정부도 EGEHID 외에 민간기업 EGE-Haina와 EGE-ITABO에 각각 과반에 육박하는 지분을 보유 중이다.
 

3. 송전 현황

송전은 국영기업인 ETED가 담당하고 있으며 단일 국가전력계통(Sistema Electrico Nacional Interconectado)에 연결한다. 2017년 말 기준 총 송전선로 길이는 5,409㎞이다.


2017년 기준 연간 총발전량 1만 6,326.5GWh 중 약 1만 5,282.45GWh의 전력이 국가 송전망으로 유입됐으며 송전계통의 손실률은 약 1.9% 수준이다. 총발전량과 송전망 유입 전력량의 차이는 다국적 광산업체 Barrick Gold의 도미니카 법인인 PVDC에서 운영 중인 Quisqueya I 발전소에 기인했다. 이 발전소는 자체 전력 소비 후 잉여 전력만 국가 송전망에 판매하고 있다.

 

4. 배전 현황

전력청 산하 국영기업인 동부배전(EDEESTE), 북부배전(EDENORTE), 남부배전(EDESUR) 외에 국가 배전망이 닿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소규모 배전 업체 2개사(Luz y Fuerza, El Limon) 등 총 5개 배전사가 운영 중이나 사실상 3개 국영기업 과점 체제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배전계통에서의 전력 손실률은 약 30%에 달해 전력산업 분야의 고질적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력 손실률은 배전망 노후화, 도전 등에 기인한다. 전력청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국영 배전 3사가 구매한 전력은 총 1만 3,732.4GWh지만 매출로 이어진 전력량은 총 9,644.2GWh로 약 29.8%의 손실률을 기록했다.

 

5. 전력 분야 개선 관련 주요 추진 현황

다닐로 메디나 대통령은 국정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푼타 카탈리나 화력발전소에 720㎿급(360㎿ 2기)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8년 1분기 기준 약 85%의 공정률을 보였다.


또한, 배전망 현대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선, 계량기 등 교체·신설 추진 중이며 한국 기업은 한국전력이 2011년부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한편 송전망 확충을 위해서는 지난 2017년 변전소 5개소를 건설 및 확장(275MVA)했으며, 송전선로 2개(약 74㎞)를 건설했다.

 

6. 시사점

대통령 국정과제인 배전망 현대화, 송전망 확충 추진으로 전력 분야의 꾸준한 시장 확대가 예상되며 특히 한국전력의 현지 배전망 프로젝트 참가와 연계한 한국 전력기 자재 수출기업들의 현지 동반 진출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전기협정 체결 시 전력손실률 제고 및 효율화를 위한 송배전 부문 투자 확대 등 기회 요인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나 다양한 정책과 제도변화를 수반하게 될 것이므로 협의 진행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 및 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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