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쿠카 MOU 체결 R&D부터 공급까지, 다방면 협력 기대 김지연 기자입력2018-05-09 17:08:08

5월 7일(월) 독일 현지에서 열린 현대중공업지주와 독일 쿠카(KUKA)그룹의 MOU체결식에서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경영지원실장(左)과 쿠카그룹 틸 로이터(Till Reuter) 회장(右)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 현대중공업지주).

 

 

현대중공업지주가 지난 5월 7일(월) 글로벌 로봇 메이커 쿠카(KUKA)그룹과 전력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독일 현지에서 진행된 이날 MOU 체결식에는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경영지원실장, 윤중근 로봇담당 부사장, 쿠카그룹 틸 로이터(Till Reuter)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4월 30일(금) 개최된 현대로보틱스의 새로운 사명으로, 현대중공업지주 초대 대표이사에는 권오갑 부회장이 선임됐다. 사명 변경과 함께 기존에 사명으로 사용되던 현대로보틱스라는 이름은 현대중공업지주의 로봇 사업부문 브랜드로 유지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 로봇 사업부문은 현재 국내 제조용 로봇 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자동차 제조, LCD 운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로봇을 연간 8천 대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생산공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세계 4대 로봇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쿠카는 다양한 제조용 로봇 라인업을 구축하며 로봇 자동화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현대중공업지주는 글로벌 로봇 기업과의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한 단초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MOU에는 제조용 로봇 공동 연구 개발, 쿠카 로봇의 국내 생산 등 전략적 협력 내용이 담겨 있다. 


회사 측은 “국내 로봇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더욱 확대되는 추세로,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쿠카와 협력하게 됐다”라고 이번 협력의 배경을 밝혔다. 
두 회사는 현대중공업지주의 한국 내 영업망과 A/S 기술력을 활용, 오는 2021년까지 전자 시장을 타깃으로 한 소형로봇에서부터 대형로봇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조용 로봇 제품 6천여 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현대중공업지주는 현재 생산하고 있지 않은 소형로봇으로 영업력을 확대하고, 기술력까지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지주는 최근 로봇을 활용한 ‘공정자동화 시스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업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A사에 완성된 식품을 자동으로 고속 운반하는 시스템을 공급한데 이어, 올해 4월 같은 회사로부터 냉동창고 자동시스템에 대한 수주 계약(LOI)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