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반기계 시장 수요 증가 스마트 공장에 발맞춰 스마트화·첨단화·융복합화 필요 최윤지 기자입력2018-05-04 09:07:31

1. 시장 개요

 

'09~'23년 일반기계 분야 민간투자액 변화 추이 및 예상치(십억 달러)


자료원. Ibisworld

 

일반기계는 석유산업에 쓰이는 드릴·정유기계·파이프라인, 하역운반 작업에 쓰이는 기중기·포크레인, 제조업에 쓰이는 디젤 엔진·펌프·공작기계 등을 의미한다. 일반기계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쓰이는 만큼 제품군이 광범위하지만, 시장의 성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제조업 및 공업 생산 활동이 얼마나 활발히 이뤄지느냐에 달려있다.

 

'09~'23년 일반기계 분야 영업이익, 고용 변화 추이 및 예상치(%)


자료원. Ibisworld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생산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일반기계 분야는 크게 성장해 2014년 일반기계 분야에 대한 민간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7.9% 상승했다. 공작기계, 자동차 및 중장비 산업의 부활, 활발한 생산 활동에 따른 운반하역장비 수요증가로 이러한 민간투자 상승세는 한동안 지속됐다.


그러나 민간투자 상승세는 2015년을 기점으로 한풀 꺾이기 시작했는데, 이는 활발한 생산 활동에 따른 일반기계 수요증가가 원활한 공급으로 인해 어느 정도 충족됐기 때문이다. 공급증가로 인한 가격하락은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와 민간투자 금액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2012년을 기점으로 일반기계 분야 영업이익은 크게 하락하기 시작했다.


특히 2016년도에 두드려졌던 저유가 현상으로 인해 일반기계 분야 영업이익은 2015년 전년 대비 4.3% 감소한 데 이어, 2016년에는 전년 대비 7.2%까지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0.4% 감소해 2017년 영업이익은 2,354억 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수년간 걸친 영업이익 감소추세는 2017년 들어 4.0% 증가함에 따라 반등을 이뤘는데, 이는 석유산업 분야에 대규모 자본투자가 이뤄져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기 때문이다.


향후 5년간 일반기계 산업의 바탕을 이루는 하위산업들이 성장함에 따라 지속해서 일반기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2022년까지 연평균 3.6% 성장해 2,80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용인원 역시 연평균 2.5% 증가한 43만 6,177명에 달할 전망이다.


일반기계 분야 평균 임금 역시 2017년 7만 2,657달러에서 2022년 7만 4,597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일반기계 산업 및 하위 산업에서 파생되는 수요 증가분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2. 주표 품목별 현황 및 전망

 

일반기계류 품목별 시장 점유율

자료원. Ibisworld

 

1) 일반기계류 품목별 시장점유율
2017년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했을 때 다용도 일반기계가 33.8%의 비중으로 1위, 기타 산업용 기계가 17.3%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석유 시추·정유·파이프라인 등, 운송기계, 금속가공기계, 수압 및 공압 기기, 식품가공기기 등이 뒤를 잇고 있다.

 

2) 다용도 일반기계
다용도 일반기계는 디젤 엔진(자동차 엔진 제외), 공업용 제어기기, 녹음기기, 관측기기, 펌프, 컴프레서 등 기타 이와 관련된 기계류를 의미한다.


2017년, 다용도 일반기계는 일반기계 총 영업이익 중 33.8%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앞으로 5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해당 제품군에는 건설장비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향후 활발한 인프라 투자를 고려할 때 더욱 성장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3) 금속가공기계
금속을 연마하고 다듬기 위한 기계로, 일반기계를 제조하기 위해 쓰이는 기계류를 뜻한다. 대표적으로 금속성형기기, 절삭기계, 접합기계, 드릴용 날, 선반, 금속 탭, 금속 다이, 연삭 바퀴, 금속 척, 금속 터릿, 용접기, 로울링 기기 등이 있다.


주로 건설·자동차·제조·채굴산업에서 수요가 발생하며 향후 5년간 미국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견실한 영업이익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 미국 내 일반기계 유통업체 분포 현황

 

미국 내 일반기계 유통업체 분포 현황

자료원. Ibisworld

 

남동부, 남서부 및 오대호 인근에 유통업체가 분포하고 있다. 공장 수, 고용인원 기준으로 볼 때 플로리다 등 남동부가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대호 인근지역, 텍사스 등 남서부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1) 남동부 지역
남동부 지역이 전체 미국 일반기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사업장 기준 25.5%에 달한다. 특히 플로리다에 7.0%에 달하는 사업장이 있는데 이는 플로리다 지역이 식품, 음료, 전자기기, 의약, 운송, 항공, 판금, 중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제조업이 발달해 일반기계 구매수요가 크기 때문이다.

 

2) 오대호 인근
오대호 인근에는 사업장 기준으로 18.6%에 달하는 일반기계 유통업체가  있어 2위를 차지했다. 전통적으로 제조업의 중심지이며 창고운반 등 물류산업도 발달해 일반기계 수요가 많다.


특히 일리노이주에는 건설기계, 농업용 장비, 핸드폰, 가전기기, 프린터, 금속 코팅, 요식업 등 다양한 산업이 발달해 수압 및 공압 기기, 금속가공기계, 운송기계에 대한 수요가 많아 5.2%에 달하는 사업장이 분포하고 있다.

 

3) 남서부 지역
석유 및 천연가스 시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지역으로 16.9%의 유통업체가 있다. 특히 텍사스 휴스턴, 걸프 포트 지역에 석유산업이 발달해 유통업체가 집중해 있으며 석유산업 외에 North American Aviation, Chance-Vought, General Dynamics, Bell Aircraft 등 항공업체가 위치한 것도 해당 지역에 많은 일반기계 유통업체가 자리 잡고 있는 원인이다.

 

4. 시사점

일반기계 기업 간 활발히 M&A가 이뤄질 전망이다. 시장 선도기업들은 규모의 경제효과를 노리고 적극적으로 군소기업들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M&A를 통해 기업의 덩치를 키워 철강 등 원부자재 구매 시 대량의 장기계약을 맺음으로써 가격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군소기업들이 주로 생산하는 식자재 가공기계 등 상대적으로 틈새시장에 속하는 품목까지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켜 생산 다변화를 이룰 수 있다.


또한, Supply Chain 분석을 통한 맞춤형 바이어 공략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기계는 그 범위가 넓고 신제품과 중고제품이 모두 시장에서 거래된다는 특징이 있으며, 중고제품의 비중은 일반적으로 10% 정도로 알려져 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의 2018년 신년 발표에 따르면 2017년 일반기계 수출은 중국, 미국 등 주요국의 수요 회복과 베트남 등 신흥국의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국내 전체 수출 분야 가운데 반도체에 이어 3년 연속 수출 2위 및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2018년 총 예상실적 역시 수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507억 달러이며 수입은 4.8% 증가한 315억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 192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전망된다.

 

대미수출 역시 2016년 일반기계류 전반에 걸친 일시적인 부진 외에는 지속해서 증가했으며 2018년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미국, 독일 등 선진국들이 주도하는 스마트 공장 트렌드에 발맞춰 기계 산업의 스마트화, 첨단화, 융복합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 자료원 : Ibisworld, US Census Bureau, KITA,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언론기사 종합,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체조사 및 자료 종합

 

* 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 http://news.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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