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2018-2031) 확정 천연가스 수요, ‘18년 3,646만 톤에서 ’31년 4,049만 톤으로 0.81% 상승 문정희 기자입력2018-05-04 16:56:08

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부터 2031년까지 장기 천연가스 수요전망과 이에 따른 도입전략 등 공급설비 계획 등을 담은 ‘제13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수급계획은 에너지전환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안정적인 가스 수급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Ⅰ. 천연가스 수요 추이 및 전망

 

1. 천연가스 수요 추이
국내 천연가스 수요는 `86년 공급 개시 이후 ‘87년 161만 톤에서 ’17년 3681만 톤으로 연평균 11.0% 증가했다. 
‘13년 최고치(4008만 톤) 기록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16년 이후 발전용 가스수요 증가와 동절기 기온하락 등으로 다시 증가세로 반전했다. 

 


2. 천연가스 수요전망 
먼저 수급계획에 따르면 도시가스용 수요 중 가정·일반용의 증가세는 둔화하지만 산업용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가정·일반용은 2018년 1185만 톤, 2024년 1231만 톤, 2031년 1329만 톤으로 연평균 0.89% 증가하고 산업용은 2018년 809만 톤, 2024년 886만 톤, 2031년 1011만 톤으로 연평균 1.73% 증가할 전망이다. 가정·일반용+산업용 누계는 2018년 1994만 톤, 2024년 2117만 톤, 2031년 2340만 톤으로 1.2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발전용 수요는 제8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올해 1652만 톤에서 2024년 1294만 톤, 2031년 1709만 톤으로 연평균 0.2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제12차 장기 수급계획에서는 2029년 발전용 수요를 948만 톤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용+발전용은 2018년 3646만 톤, 2024년 3411만 톤, 2031년 4049만 톤으로 연평균 0.81%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천연가스 수요는 전력수요 증가세, 유가변동 등 대내외적 환경변화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상존함에 따라 필요시 간년도 계획으로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Ⅱ. 천연가스 도입 및 수급관리

 

1. 천연가스 도입 
도입면에서는 제8차 전력수급계획을 통해 산출된 LNG발전량 등에 따른 필요물량을 선제적으로 획득하고, 주요 LNG수요국과의 협력 등을 통해 도착지제한 조항 및 의무인수 조항 폐지, 감량권 및 증량권 확대 등 중장기계약 도입조건의 유연성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천연가스 도입선 다변화를 추진해 경제성, 공급안정성 등을 고려해 도입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유가변동에 따른 가격 등락폭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가격 인덱스를 다양화할 방침이다. 현재 국가별 도입 순위는 2017년 기준 1위 카타르(30.8%), 2위 호주(18.6%), 3위 오만(11.3%), 4위 말레이시아(10.0%), 5위 인도네시아(9.4%) 등이다.
국제 가스시장의 불확실한 가스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 장기계약 중심 계약구조를 중장기-단기-스팟 등으로 다변화하고 가스공사의 자율처분권이 존재하는 지분투자 물량을 통합관리해 국내 수급관리 유연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 수급관리 
천연가스 수급관리를 위해서는 산업부-가스공사-직수입자간 가스수급 및 인프라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례적인 ‘천연가스 수급협의회’를 구성, 운영한다.
수급협의회 목적은 재고상황 등 정보공유 및 국가 수급위기 시 공동대응 협력을 위해서이며 산업부-가스공사-직수입자(예정 및 민간터미널사 포함)가 참여하고 수급 및 인프라 2개 분과를 운영하며 협력과제를 발굴하고 2월, 10월 연 2회 협의회를 개최해 필요사항을 논의할 전망이다.
동절기 수급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매년 산업부, 가스공사, 전력거래소, 도시가스사 및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동절기 수급안정 대책기구’ 운영을 통해 수요가 집중되는 동절기에 안정적 수급관리를 추진할 방침이며, 한중일 3국의 협력강화를 통해 물량스왑, 설비공동이용 등 안정적 수급을 위한 정부와 기업간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 동북아 천연가스 스왑 실적은 일본 64회, 중국 7회 등이다.
이와 함께 수급관리 수단확충을 위해 일시적으로 도시가스를 LPG 등으로 대체하고 수요자에게 손실을 보상하는 ‘연료대체 계약’을 도입해 연료대체가 가능한 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우선 시행하며 발전용 적용은 추후 검토할 방침이다.

 

Ⅲ. 천연가스 공급인프라

 

1. 천연가스 공급설비 확충
우선 제5기지 건설을 추진해 2031년까지 저장탱크 10기 365만㎘ 규모를 확충한다. 건설 소요시간 등을 감안해 2025년에 1차 준공(탱크 4기)하고 2031년에 종합 준공(탱크 10기)하게 된다.
가스공사의 투자 효율성 및 민간의 가스 인프라 활용 제고를 위해 민간참여 방식(조인트벤처 등)으로 제5기지 건설 및 운영을 하고 제5기지 외 저장시설 확충은 민간사업자의 LNG터미널 건설계획을 고려해 추가건설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동절기 스팟 물량을 하절기 구매시의 편익과 저장시설 증설비용을 비교분석한 결과 제5기지 외 추가로 탱크 10기 증설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2031년까지 1만6560톤/시간의 기화송출 용량을 확보(제주 애월기지 및 민간시설 제외)하고 제5기지에 2025년 1선좌를 건설해 총 8선좌를 운영할 계획(제주 애월기지 및 민간 가스공급시설 제외)이다.
공급배관은 2017년 4790㎞에서 2023년 5376㎞로 2023년까지 586㎞의 주배관을 추가로 건설하며 천연가스 공급계획이 확정된 8개 미공급지역(양양, 진안, 제주, 서귀포, 청양, 합천, 산청, 하동) 및 7개 신규 발전시설(LNG복합:한림, 제주, 남제주 / 열병합 4개:세종, 청주, 마곡, 양산)의 가스공급을 위한 신규 배관을 건설한다.
기존 배관망 중 지진 등으로 배관 파손시 우회배관이 없어서 공급이 불가능하거나 공급압력 보강을 위해 추가 배관건설이 필요한 구간 등 안정성 강화 계획이 확정되어 있는 8개 구간을 포함해 총 12개 배관을 보강할 계획이다.

 

 

2.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보급 확대
2017년 기준 공급지역 208개에 2021년까지 8개를 추가해 총 216개 지자체에 천연가스를 보급할 방침이다. 이 중 하동은 2016년부터 탱크로리 방식으로 공급 중이며, 올해 배관공급으로 전환되고 태백은 2016년 배관건설이 완료되었으나 지자체 여건으로 올해 공급예정이다. 청양, 합청, 산청은 예비타당성조사 수행으로 준공연도가 2019년에서 2021년으로 연기된다.
천연가스 미공급이 확정된 13개 지역(화천, 청송, 장수, 영양, 인제, 양구, 철원, 옹진, 신안, 남해, 진도, 완도, 울릉 등 3만9853세대)은 군단위 LPG 배관망 사업으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경제성 미달 세대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도매배관 수급지점 추가개설 등 도시가스 소외지역에 대한 공급여건을 개선하며 도시가스 공급 불가 지역에 대해서는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Ⅳ. 천연가스 신시장 창출

 

천연가스 신시장 창출을 위해 도시가스사업법에 ‘선박용 천연가스 사업(가칭)’을 신설하는 등 LNG 벙커링 시장 창출기반을 올해부터 적극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2019년까지 가스공사 통영기지에 총 710억 규모의 LNG 선적설비 건설 및 벙커링 가능 LNG수송선 건조를 완료할 방침이다.
또한 2019년 천연가스 기반 수소제조, 공급 실증센터를 구축해 수소자동차 등에 대한 안정적인 수소공급 체계를 실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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