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글로벌 태양광 에너지시장의 뜨는 태양 2017년 인도 태양광 에너지 설비 9.26GW 설치 최윤지 기자입력2018-05-02 09:07:07

1. 적극적인 정부 지원으로 재생에너지 비율 확대

현재 인도의 에너지 수급은 화석연료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2018년 2월 기준으로 58% 수준이다. 그러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 힘입어 재생에너지 발전량도 18.8%까지 증가했다.

 

인도 종류별 에너지 발전량 현황(2018년 2월 기준)(단위 : ㎿)

자료원. 인도 중앙전력청(Central Electricity Authority)

 

모디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정책을 통해 현재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2년까지 175GW까지 늘릴 계획이며, 목표달성을 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태양광 에너지 설비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2017년 태양광 에너지 설비 신규 설치량은 9.26GW로 전년 대비 94% 증가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인도정부 재생에너지 종류별 확대목표(단위 : GW)

자료원. 인도 신재생에너지부

 

인도는 정책적 지원으로 대규모 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의 태양광 발전 국가로 등극했다. 반면 미국, 중국, 일본 등 태양광발전시장 리더 국가들은 내부 정책적 후퇴로 성장 속도가 감소하고 있다.

 

연도별 국제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

자료원. 브릿지투인디아

 

2. ESS, 태양광 셀 수요 증가에도 전망은 엇갈려

 

1) 에너지저장장치

현지기업 육성계획, 넷미터링(여분전기 판매 등) 등 정부 정책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인도 모디 총리는 2010년 National Solar Mission과 2015년 내각 결의를 통해 2022년까지 태양광 발전 목표치를 10만㎿로 상향하는 등, 조치를 시행했다.


신재생에너지부도 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를 발주해 현지기업이 강력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고 ESS 생태계 육성과 허브구축 계획을 추진 중이다.


또한, 각 주 정부별로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넷미터링도 ESS 수요 증가의 주요 원인이다. 이를 위해 인도 정부는 2017년 ESS 관련 예산에 1억 6,000만 루피(28억 원)를 배정했다.

 

2) 태양광 셀

 

국가별 태양광 발전 설비 유틸리티·루프탑 비율

자료원. 브릿지투인디아

 

중국산 저가공세 대응을 위한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시장위축이 우려된다. 태양광 발전 단가가 kWh당 2.44루피(0.04달러)로 최저가를 갱신하면서 발전 기업들이 저렴한 외산 부품을 선호해 중국, 말레이시아 등 국가에서 부품수입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인도 정부는 외산 태양광 셀과 모듈장치에 대한 세이프가드 발동을 2018년 2분기 이내에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전인도태양광산업협회(AISIA)는 세이프가드 발동에 따른 시장 위축을 우려해 품질이 낮은 중국 제품만 반덤핑·세이프가드 도입을 요청했다.


다만, 인도 정부는 자국 태양광 에너지 발전 부품 제조 기업에 약 1,100억 루피(1조 8,491억 원) 규모의 재정지원과 저리 대출, 발전설비 건설에 필요한 제품의 관세면제를 제공할 방침이다.

 

그러나 인도 태양광 설비 대부분이 가격에 민감한 유틸리티급 발전 설비로, 전체의 89%를 차지하는 만큼 향후 세이프가드 발동 여부에 따라 인도 태양광시장의 진출 여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개최된 ‘SWEET 2018’ 참가한 Sharika Enterprises Ltd사 Avinash Nigam 대표는 “발전단가가 1달러 미만인 상황에서 품질과 가격이 매력적이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곤혹스러운 일”이라며 “문제가 되고 있는 일부 중국산 제품에 한해서 세이프가드가 도입되는 것이 오히려 이익”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3. 시사점
 
1) 천혜의 자연조건과 정부 정책이 빚은 인도 태양광 에너지 산업의 발전

인도 모디 정부는 태양광 에너지 시장 투자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실제 정책상에서도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증설, 예산증액 등의 조치를 추진해 인도는 향후 잠재성이 높은 시장으로 등극했다.


풍부한 일조량과 넓은 토지 등 태양광 발전에 적합한 자연환경도 인도 태양광 에너지 산업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2) 판매가 아닌 ‘Make in India’로 접근하는 것이 시장개척 전략

낮은 태양광 발전 단가와 저가 수입제품의 물량 공세로 인도 현지 발전 설비 제조기업도 맥을 못 추는 상황이다. 태양광 발전 설비에 필요한 ESS, 태양광 셀은 인도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제휴로 기술이전 협력 혹은 현지 생산을 도모하는 등의 현지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2월 열린 한-인도 간 전력 인프라 개선사업과 재생에너지 기술협력에 관한 정부회의에서도 인도 정부는 한국과의 ESS, 태양광 셀 생산에 대한 협력 여지가 클 것이라 의견을 피력했다.


다만, 송전망 확충과 전력거래 인프라 미성숙으로 불필요한 행정비용이 종종 발생하고 있으며 인도 특유의 행정·비즈니스 문화도 현지 진출 시 애로사항인 만큼 사전에 충분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 http://news.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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