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북미 국제 오토쇼 참관기 글로벌 제조사 신차 총출동, 쟁쟁한 기술력 선보여 최윤지 기자입력2018-02-28 11:28:54

1. 전시회 소개

북미 국제 오토쇼(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는 디트로이트 자동차 딜러 협회(Detroit Auto Dealer Association)가 매년 1월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에서 개최하는 오토쇼로서 전 세계 톱5 오토쇼 중 가장 먼저 자동차 산업 트렌드를 알리는 전시회이다.


디트로이트 시내에 위치한 코보센터(Cobo Center)에서 약 2주간 1월 14일(일) 언론공개행사를 시작으로 28일(일)까지 업계 시사회, 일반인 관람 행사로 나눠 진행됐으며 약 8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2. 전시회 특징

 

2018 북미 국제 오토쇼 전시회장 내부(사진.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자체 촬영)

 

북미 국제 오토쇼는 북미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오토쇼인 만큼 완성차 OEM의 신차 발표가 두드러졌다. 올해는 총 700여 대의 자동차가 전시됐으며, 포드, 벤츠, 현대, 닛산, 도요타 등이 세계 최초 공개 자동차를 내놓았다.


이번 오토쇼에 참가한 30여 개의 완성차 OEM 업체들은 올해의 전략, 기술력 등을 소개하며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미셸린, 덴소, 아이신 등 글로벌 Tier-1 부품업체들도 전시에 참가해 신기술을 선보였다.

 

3. 미래 자동차 기술 전시관 마련

 

오토모빌리-D 세미나장 입구(사진.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자체 촬영)

 

오토쇼 메인 전시장 아래층에서는 미래 자동차 산업 기술 부속 전시회인 ‘오토모빌리-D (AutoMobili-D)’가 열렸다. 지난해부터 개최된 오토모빌리-D는 북미 국제 오토쇼를 글로벌 업체에 국한하지 않고 신생기업에도 기술 알림의 장을 만들어 준다는 취지를 갖고 있다.


올해 오토모빌리-D 전시회에는 IT 기업, 스타트업 기업, 대학 등 11개국의 57개 업체가 참가해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이동수단서비스, 스마트시티 등 미래 자동차 산업 기술과 관련된 전시와 세미나를 진행했다. 대학 기술 전시 섹션과 디트로이트 소재 스타트업 기업 섹션도 따로 마련돼 미국 내 대학과 스타트업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신기술 등을 선보였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오토모빌리-D에 참가한 스타트업 기업들은 1억 5,700만 달러를 모금하고 755명을 고용하는 데 성공했으며, 대다수 전시업체가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로운 파트너십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4. 전시회 참가 업체

 


사진.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자체 촬영

 


사진.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자체 촬영

 

GM, 포드, FCA, 토요타, 닛산, 혼다, 현대/기아, 폭스바겐, BMW, 벤츠 등 30여 개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시 업체로 참가했다. 세계 최대의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는 자신들의 차량 판매를 금지한 미시간주와의 소송을 이유로 2017년에 이어 올해도 전시회에 불참했다.


중국 광저우자동차그룹(GAC)도 전시회에 참가해 북미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EV 콘셉트카 ‘엔버지(Enverge)’를 선보이며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성공했다. Delphi, Aisin 등 메이저 1차 협력업체(Tier-1)도 다수 참가해 자율주행 기술 등 신기술이 적용된 첨단 자동차 부품을 소개하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는 전시관을 차리고 내연기관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을 소개하며 전기차 열풍에 맞섰다.

 

5. 전시품 트렌드

이번 전시회의 주인공은 미국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픽업트럭과 SUV로, 미국 빅 3업체인 포드, GM, 피아트-크라이슬러(FCA) 포함 글로벌 OEM은 인기몰이 중인 자사의 픽업트럭 및 SUV를 전면에 앞세워 각축전을 벌였다.

 

사진.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자체 촬영


포드는 단종됐던 중형 픽업트럭 신형 레인저와 역대 최대 SUV 판매를 기록한 올 뉴 엣지 ST를 공개하며 중형 픽업트럭시장에서의 경쟁을 선언했으며 북미 판매 1위인 ‘F-150’의 파워스트로크 디젤 엔진 모델 선보이며 머슬카의 위상을 강조했다.


FCA는 대형 픽업트럭인 ‘램 1500’ 풀 체인지 모델 및 ‘뉴 지프 체로키(New Jeep Cherokee)’를 소개했다.


GM은 쉐보레의 ‘실버라도’와 GMC의 중형 픽업트럭 ‘캐년’ 신형 모델을 발표했으며 메르세데스 벤츠는 46년 만에 풀 체인지 된 ‘G클래스’ 2세대 모델을 공개했고, BMW는 소형 SUV ‘뉴 X2’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6. 한국 전시업체

한국 업체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각각 전시관을 마련해 참가했다. 현대자동차는 신형 ‘벨로시터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이목을 끌었고 소형 SUV ‘코나’, ‘싼타페’ 등 15대의 차량을 전시하며 마케팅 전을 벌였다.


기아자동차는 6년 만에 풀 체인지 된 ‘포르테(한국명 K3)’를 비롯해 ‘스포티지’, ‘카니발’ 등 총 22대의 차량을 전시했으며, 모터쇼를 위해 특별 제작한 ‘스팅어’ 쇼카는 2018 북미 올해의 차 2위로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한편 제네시스는 독립형 전용 전시관 운영을 통해 ‘G80’와 ‘G90’를 전시하며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이미지 구축을 위한 차별화 전략을 펼침과 동시에 글로벌 럭셔리카들과 경쟁했다. 그 밖의 한국 기업으로는 LG전자와 삼성SDI가 참석해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LG전자는 ‘이노베이션 파트너’라는 주제 글로벌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비공개 부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7. 전시회 참가 종합 평가

북미 국제 오토쇼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오토쇼 바로 직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신기술을 공개하기 시작하면서 새해 첫 오토쇼로서의 분위기가 위축돼 명성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오토쇼에는 30개 글로벌 업체의 700여 대의 차가 화려하게 전시되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포드를 비롯한 다수의 완성차 업체가 월드프리미어를 공개해 오토쇼에 대한 관심이 더 뜨거워졌으며, 60개국에서 참석한 5,000여 명의 기자들이 전시회 소식을 앞다퉈 보도하며 취재 열기를 보였고, 29개국 2,000여 개의 자동차 관련 업체에서 4만여 명이 전시회장을 찾아 올해의 신차들을 탐구하며 향후 사업 전략을 구상했다.


북미 전문가들은 CES 전시회는 미래 자동차 기술에 집중됐지만 북미 국제 오토쇼는 한 해 중 가장 처음으로 올해의 자동차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이기 때문에 여전히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북미 국제 오토쇼는 미국 빅3 완성체 업체의 본고장인 디트로이트에서 열리기 때문에 상징적 의미가 있다. 내년 2019년은 북미 국제 오토쇼가 개최 30회를 맞이하는 해이니만큼 더 큰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 예상된다. 따라서 메인전시장 뿐만 아니라 아래층에서 개최되는 오토모빌리-D 부속전시회도 신기술을 보여 줄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원 : 북미 국제 오토쇼(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및 KOTRA 미국 디트로이트 무역관 보유자료 및 자료 종합

 

* 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 http://news.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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