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자동차부품 시장 동향 중소형 한국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강세 시장 이라크 최윤지 기자입력2018-02-20 09:09:12

1. 이라크 자동차부품 시장 개요


이라크 자동차 수입시장에서 한국 자동차는 2010년대 들어 지속해서 1위를 유지해왔다. 자동차 시장점유율이 줄던 ISIS 사태의 영향을 받은 2015년 이후에도 UAE 등을 통해 우회 수출되는 분량을 포함하면 여전히 한국 자동차는 이라크 수입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자동차부품 시장의 경우는 중국산 자동차부품이 시장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한국 자동차부품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산 자동차부품이 중국에서 생산돼 수입되는 경우도 있으나, 이라크 바이어에 따르면 많은 경우 중국의 저가 부품이 시장을 점차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 수입 및 경쟁 동향


이라크 자동차부품 시장은 2014년부터 발발한 ISIS 사태에도 불구하고, 기존 차량의 유지를 위한 A/S 품목의 꾸준한 수입수요로 인해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특히 한국산 자동차부품은 중국산보다 확대 속도는 느리나 꾸준히 매년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2012~2016년간 연평균 18.1%의 성장세를 보였다.


2016년 기준으로 과거 5년간 이라크 시장진출 상위 국가를 보면 한국 및 중국을 제외하고는 터키, 미국, 대만, 독일, 일본, 태국, 영국, 프랑스, 인도 등이 그 뒤를 쫓고 있다.

 

 

이라크 바그다드 자동차부품 도매시장에서 수입유통을 하는 바이어와의 인터뷰에 의하면 이라크 내에서 가장 유망한 품목은 쇼크옵저버를 포함한 서스펜션 부품, 제동장치 부품, 연료펌프 및 필터, 엔진부품 등이다. 특히 전쟁으로 인해 제대로 유지보수가 되지 않는 도로 사정으로 브레이크 및 서스펜션 부품 수요가 높다.

 

또한, 이라크 내에서 유통되는 휘발유 품질이 좋지 않아, 엔진 주변부품 연관 제품들의 수요도 크다. HS Code로는 개별품목의 개별품목별 수입 동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으
나, 품목별 수입통계가 존재하는 2015년 및 2016년의 경우 바이어의 견해와 유사한 동향을 보인다.

 

3.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절차 및 제도

 

이라크 정부는 HS Code 별 관세 단순화 작업을 시행했다. 2018년 1월 1일(월)부로 2017년 10%에 해당하던 HS Code 8708류에 해당하는 관세를 자동차 관세와 같이 15%로 인상했다.

 

아직은 이라크 기술규제 관련 정부 기관의 기능과 역량이 제 궤도에 올라와 있지 않아 자동차부품에 대한 기술규제를 적극적으로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수년 전 이라크 표준청에서는 수입 시 Bureau Veritas 인증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으나 실제로 통관 현장에서 시행된 적은 없다.

 

4. 시사점


이라크 자동차부품 시장은 2018년 본격적으로 진행될 이라크 재건복구 프로젝트의 진행속도의 영향을 크게 받을 전망이다. BMI는 2017년 1.3% 성장에 머물렀던 이라크 인프라 건설산업이 2018년부터 2021년 동안 연평균 7.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건복구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시 화물차 수요가 증가할 것이며, 프로젝트 참여 이라크 기업에 의해 시중에 자금이 풀리게 될 경우, 소비심리가 되살아나 위축됐던 자동차 구매 확대와 이에 따른 애프터마켓 자동차부품 수요도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라크 규제 당국의 역량 부족으로 이라크 시장에서 안전품질규제 집행이 정상적으로 수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저가 중국산 자동차부품이 급속도로 이라크 시장을 잠식하고 있으나 소득이 확대될 경우 고품질 부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어의 경우 저렴한 중국 부품을 수입해 이윤을 많이 남기려는 경향이 있으나 최근에는 정품 부품을 찾는 바이어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라크 내에서 자동차부품은 한국 및 중국 등을 수시로 방문해 컨테이너 1~2개 규모로 수입을 하는 중소규모 수입 유통상을 중심으로 바그다드의 Alsink Area 또는 Baghdad Market Area의 도매유통시장에서 활발히 거래
되고 있다.

 

아직은 이라크 내에서 자동차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 없고 대기업 형태의 부품유통기업도 존재하지 않으나, 이라크 현지에 맞게 한국 부품기업과 제품 케이스를 제작해 유통하고자 하는 중견 부품기업도 존재해 이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고려해 볼 필요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자료원 : BMI Infrastructure Report, www.trademap.org, 이라크 자동차부품 도매시장 바이어 인터뷰, 이라크 관세청, 이라크 주요 언론, KOTRA 바그다드 무역관 보유자료 및 자료 종합

 

* KOTRA 해외시장뉴스 http://news.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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