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철강산업 시장 동향 제조업 육성정책으로 2017년부터 회복세 진입 최윤지 기자입력2018-02-28 09:05:52

1. 러시아 철강산업 개요

 

러시아 철강산업은 서방 경제제재와 국제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2017년부터 회복세에 진입했다. 대러시아 서방 경제제재에 따른 수입대체화 및 제조업 육성정책의 효력이 2017년부터 발생하면서 러시아 철강 소비도 2017년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러시아 철강 시장가격에 영향을 주는 주요인은 러시아 인프라 건설 경기와 중국 수요로, 2016~2017년 사이에는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와 호주의 철강 원자재 공급 과점에 의해 가격 변동이 심해진 바 있다.

 

2018년에는 중국의 철강생산량 및 원료 수요 증가 폭이 둔화됨으로써 철강 가격 변동은 지속될 것이나, 러시아 자체적인 경기 회복으로 러시아 시장 내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철강 가격은 2017년 톤당 530달러였으나 2017년 경기 회복세에 따라 2018년도는 540달러로 전망된다.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콘크리트 보강용 강철봉의 경우는 2017년 상반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가격이 17% 상승(421달러/톤)했다. 2017년 상반기 동안 러시아 철강 소비도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해 1,800만 톤을 기록했다.

 

 

소비기준으로 빔은 9%, 강철봉은 4%, 철도용 철강은 22%, 열연판은 7% 증가했다.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철강산업 제품 거래지수가 1.9%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17년 러시아 철강제품의 총 수송 금액은 평균 19% 상승했는데, 이는 철강 제품의 인플레이션 비율보다 높은 것으로, 거래량의 증가를 나타낸다. 오일·가스 인프라 건설 확대, 자동차 산업 및 건설업 호조가 거래량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2. 러시아 철강산업 프로젝트 동향


소수의 기업이 러시아 철강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Evraz, NLMK, Severstal, MMK, Metalloinvest, Mechel 등 6개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며 NLMK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러시아의 경우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의 가속화와 함께 파이프 생산에 필요한 스테인리스강, 강철봉 등의 수요가 증대됐다. 이에 Evraz는 향후 2~3년간 철강 생산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Severstal은 향후 17억 루블(약 3,000만 달러)을 추가로 투자할 것이라 밝혔다.

 

3. 러시아 철강 수입 동향


대표적인 철강산업 제품군의 2017년 러시아 수입액은 92억 달러로 2016년 대비 약 40% 증가했다. 철강산업의 대표 제품군으로 철강(HS Code 72), 철강 제품(HS Code 73), 니켈 제품(HS Code 75)이 있다. 철강, 철강 제품, 니켈 제품은 2016년 대비 2017년에 각각 58%, 27%, 9%의 증가세를 보였다.

 


철강(HS Code 72)의 경우,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 힘입어 가장 큰 회복세를 보였다. 철강 수입의 경우 지리적으로 가까운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중국에서 수입을 많이 하고 있으며 3개 국가가 철강 수입의 과반을 차지한다. 한국은 러시아의 철강 수입국 4위로, 압연제품을 주로 수출하고 있다.


철강 제품(HS Code 73)은 중국, 서유럽, 미국 등 다양한 국가로부터 수입하며 중국이 2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대러시아 철강제품 수출 품목은 철강구조물과 스크류·너트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러시아의 니켈 제품(HS Code 75) 수입 규모는 9억 달러로 미국과 서유럽 국가가 대러시아 니켈 제품 수출국 상위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은 니켈관, 니켈봉 등을 수출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거래 규모가 크지 않다.

 

4. 시사점

 

러시아 철강산업은 2015년에 급격히 위축됐으나, 제조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2017년부터 회복 기조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 경제 회복으로 그간 지연됐던 파이프라인 프로젝트가 활발해짐에 따라 한국 기업이 강점을 갖춘 압연제품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통해 철강 수요가 2020년까지 지속해서 증가할 예정으로 개별기업 진출이 아닌, 턴키방식의 시장 진출방안 고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철강 시장은 소수의 기업이 과점하고 있어, 개별기업이 진출하기 쉽지 않으므로 전시회의 국가관을 통해 진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자료원 : 러시아 연방 통계청, 러시아 경제개발부, Global Trade Atla, 러시아 철강산업 관련 사이트 등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종합

 

* 자료 : KOTRA 해외시장뉴스 http://news.kotr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