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고성장 자동차부품 시장동향 인도 점유율 1위의 한국 자동차부품 최윤지 기자입력2017-12-29 15:10:46

1. 개요

 

인도 자동차 판매량은 연평균 5.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생산량 기준으로 한국을 제치고 세계 4위로 등극했으며, 국민소득 증가에 따라 자동차의 국내 소비계층도 점차로 넓어지고 있다.

 

 

 

신차 판매뿐만 아니라 기존에 판매된 차량의 노후화로 관련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성장이라는 변화 역시 인도 자동차부품 시장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Frost & Sullivan에 따르면 인도의 애프터마켓의 경우 규모는 아직 작지만 2022년까지 3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6~2017년 인도 자동차부품 산업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4.3% 성장한 29조 2,000억 루피(39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2011~2012년 대비 42.75% 성장한 수치이다. 인도 자동차부품 산업 매출의 경우 약 75%가 국내, 나머지가 수출로 발생하며 수출보다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Frost & Sullivan의 조사에 따르면 2017년 인도에서 운행 중인 차량의 약 60% 이상이 7년 이상 운행돼 보증기간이 지난 부품들에 대한 교체 및 추가 보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운행 중인 차종을 보면 현대자동차가 15.7%로 향후 애프터마켓에서 현대자동차 관련 부품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 최근 3년간 수입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 동향

 

인도 상공부에서 발표하는 자동차부품(HS Code 8708) 수입액을 살펴보면 2014~2016년까지는 6%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으나, 2016~2017년 큰 폭으로 감소해 2014~2016년의 수입보다도 규모가 작아졌다. 이는 Make in India 정책에 따라 자국 자동차산업을 육성하려는 인도 정부의 다양한 노력의 결과로 자동차부품의 인도 내 조달 비율의 상승에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

 

 

 

인도 자동차부품제조연합(ACMA)에서 자체적으로 산업군을 조사한 자동차부품 수입현황을 살펴보면, 상공부의 자료와 유사한 증감률을 보이고 있으나 감소율이 훨씬 낮다. 이러한 차이는 인도 상공부 자료의 경우 단순 HS Code 기준으로 인도를 거치는 중계무역 수요 등이 포함된 반면, ACMA의 자료는 회원사들의 실소비를 기반으로 작성된 것에 따른 차이로 보인다.

 

 

 

2) 대한 수입규모 및 동향

 

자동차부품의 대인도 수출액의 경우 2014년 이래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인도 전체 자동차부품 수입액이 6% 이상 감소했으나 2016~2017년에도 한국의 수출은 증가해 수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5%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국, 독일을 제치고 인도 최대 부품 수입국으로 자리매김했다.

 

 

 

3)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과거 한국 부품의 경쟁상대는 일본, 중국 등의 해외 부품업체였다. 그러나 인도 내 자동차산업의 발전으로 인도 현지기업들과의 경쟁도 점차로 느는 추세다. 중국산 저가부품의 경우 인도 내 자동차산업의 발달로 그 설 자리를 점점 잃어가고 있다. 고가부품의 경우에도 가격에 민감한 인도 소비자를 잡기 위해 인도 진출 글로벌 업체들이 자동차부품의 현지 조달 비율을 높이고 있어 정밀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분야를 중심으로 인도 현지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인도 현지업체의 경우 해외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부족한 기술력과 자본을 조달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엔진 및 안전 관련 핵심부품의 경우 인도 내 산업 수준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3. 시사점

 

인도의 자동차 산업 정책은 크게 인도 내 자동차 제조업 발전과 친환경 자동차로의 전환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Make in India로 대표되는 인도 제조업 발전정책은 수입관세와 인증제도 도입을 통한 기술 장벽 등을 중심으로 수입을 억제하고 해외기업의 인도 내 생산시설 투자 등을 유도하고 있다.


자동차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고 있으며 일본 등 해외 자동차업계의 대인도 투자 확대에 따라, 부품사의 동반 진출 및 현지 업체와의 기술제휴를 통합 협력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인도 시장을 두고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장기적으로는 부품 사 역시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 생산 또는 제휴를 고민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다른 자동차산업 정책인 친환경 자동차(전기차) 도입의 경우 인도 에너지부 장관이 싱크탱크기관인 NITI 보고서를 인용해 2030년까지 판매되는 신차를 모두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밝혔다. 인도 정부는 이미 현지 상용차 회사에 전기버스 1만 대를 주문하는 등 전기차로의 산업 이행을 위한 수순을 하나씩 밟아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 완성차 산업과 내연기관 관련 부품업계에 큰 영향이 미칠 전망이므로 관련 동향을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이다.

 

 

* 자료원: IBEF, Society of Indian Automobile Manufacturers(SIAM), Frost & Sullivan, Automotive Component Manufacturers Association of India(ACMA), Automotice Research Association of India(ARAI), 인도상공부, 인도관세청, 인도 트레이트 포털, KOTRA 첸나이 무역관 자료 종합

 

* 자료 : KOTRA 해외시장뉴스(http://news.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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