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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플라스틱 제품 시장동향 한국 제품이 인도네시아 플라스틱 수입시장에서 점유율 6위 차지 최윤지 기자입력2017-09-29 10:21:55

 

1. 개요

 

플라스틱은 음식 및 음료수 포장 용기, 자동차, 가전 기기, 인프라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소재이다. 따라서 플라스틱 산업은 갈수록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2억 5,000만 명이 넘는 인구, 안정적인 경제 성장 등의 요인은 인도네시아의 플라스틱 산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올레핀, 아로마 및 플라스틱협회(INAplas)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플라스틱 소비 속도는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 속도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테면 2016년도 플라스틱 소비량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480만 톤이며, 2017년도의 플라스틱 소비량은 전년 대비 6% 성장한 510만 톤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패키징 관련 플라스틱 제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식품 및 음료에 주로 많이 이용되는 패키징 분야는 인도네시아 플라스틱 산업에서 주요 제품군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패키징 연맹(FPI)은 2016년도 패키징 산업의 총 매출량을 지난해 대비 6% 증가한 76조 3,200억 루피아(약 57억 3,835만 달러)로 추정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9% 증가한 약 83조 1,900억 루피아(약 62억 5,489만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프라 구축 사업과 관련된 플라스틱 제품 수요 역시 증가했다. 조코위도도 정권이 들어서며 인프라 프로젝트가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인프라 구축에 소요되는 플라스틱 자재 수량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올레핀, 아로마 및 플라스틱협회(INAplas)는 건설분야에서 약 60만 톤의 플라스틱이 사용된다고 밝혔다. 이는 플라스틱 전체 소비량의 13.3%가 건설시장 분야로 유입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2. 시장규모 및 동향

 

플라스틱 제품 자체에 대한 매출 규모는 인도네시아의 다른 산업 시장보다 큰 편이다. 인도네시아의 면적은 190만㎢로 한반도의 9배인데다 인구수가 2억 5,000만 명이 넘어 물리적으로도 큰 시장이며 플라스틱의 활용 범위가 일상에서 활용되는 비내구 및 내구성 소비재부터 산업재까지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플라스틱 매출 규모는 2016년 기준 173조 3,320억 루피아(약 130억 3,248만 달러)가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5.9% 증가한 수치이다.


패키징 제품도 2014년을 기점으로 매년 약 3조 루피아(약 2억 2,556만 달러)씩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조코위 정부의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육성 이후인 2015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플라스틱 산업이 성장하는 중이다.


무엇보다 2016년 기준으로 기타 플라스틱 제품으로 분류되는 휴대전화, 가전제품, 자동차, 컴퓨터 등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제품 매출 비중은 주요 플라스틱 제품 매출 중 62.58%를 차지했다. 기타 플라스틱 제품 매출 실적은 총 108조 4,730억 루피아(약 81억 5,586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들 제품 중에서는 휴대전화와 가전기기제품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소재 부품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3. 한국산 플라스틱 제품 수입 규모 및 동향

 

최근 3년 동안 한국산 플라스틱 제품의 인도네시아 수입은 감소하고 있다. 이는 롯데케미칼 등 굴지의 기업이 진출해 이미 플라스틱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인도네시아가 전반적으로 플라스틱 내수 산업을 육성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에 수입되는 한국 제품 중 2016년 기준 가장 비중이 큰 제품은 폴리아세틸수지로 분류되는 HS Code 3907 제품군이었다. 수입 규모가 총 1억 79만 달러로 전년 대비 4.67%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전체 수입 시장에서는 2016년에 오히려 상기 품목군에 대한 수입이 감소했으므로 이를 한국 제품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증가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한국으로부터 많이 수입된 제품군은 HS Code 3902(프로필렌의 중합체), HS Code 3903(스티렌의 중합체), HS Code 3901(에틸렌의 중합체), HS Code 3921(플라스틱으로 만든 그 밖의 판·시트) 순이다.

 

 

4. 시사점 및 유의사항

 

2001년 인도네시아의 명목 총 GDP가 약 2,500조 루피아(약 1,879억 6,992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15년 후인 2016년에 약 1경 2,000조 루피아 안팎(약 9,022억 5,562만 달러)을 기록하며 약 4.8배 성장했다.


플라스틱 생산 규모 또한 2001년 약 20조 루피아에서 2016년 약 170조 루피아로 약 8.5배 성장한 바,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은 플라스틱 시장 규모와 비례하고 있음을 추정해볼 수 있다. 2017년 경제 성장률 또한 5.2%로 전망되므로 2017년도 플라스틱 시장 또한 지난해 대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플라스틱 원료가 되는 석유화학 원료의 원가 변동은 환율 변동에 따라 움직이며, 원료 가격이 상승할 경우, 플라스틱 자체 가격도 상승해 대인도네시아 수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인도네시아 수출입 실적은 2001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해오다, 인도네시아 현지 진출 기업이 증가하며 2014년부터 주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인도네시아 정부의 플라스틱 세 시행 등 세금 효과로 인해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 활동이 감소하게 되면 오히려 대인도네시아 플라스틱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세무 당국이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에 세금을 부과하면 최대 1조 6,000억 루피아(약 1억 2,030만 달러)까지 징수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플라스틱 수요는 인프라 구축 및 생활소비재 수요의 증가,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중산층의 증가로 지속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패키징에 대한 수요 전망도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 패키징 업체를 일부 접촉해 본 바, 업체들은 향후 한국 플라스틱 용기 거래에도 관심이 있음을 표명했다.


현재는 중국 제품이 인도네시아 플라스틱 제품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한국 제품도 인도네시아의 플라스틱 수입 시장에서 6위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현지 및 현지에 진출한 PE(Polyethylene, 폴리에틸렌), 패키징 업체들 간의 경쟁은 치열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 및 품질경쟁력을 동시에 갖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원: 유로모니터, 인도네시아 올레핀, 아로마 및 플라스틱 협회(INAplas), 인도네시아 재무부, 산업부, 식약청(BPOM), GTA(Global Trade Atlas),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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