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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경기 전망으로 전기산업을 예측하다! 2017년 산업 전망 문정희 기자입력 : 2016-12-30 19:37:16

모든 산업군에 걸쳐 운영의 근간이 되고 있는 전기. 따라서 올해 전기산업 전망을 예상하기 위해서는 전기와 관련된 모든 산업을 짚어볼 필요가 있겠다.
12대 주력산업 중 자동차, 조선, 가전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증가세가 예상된다. 기계산업군은 자원수출국 투자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일반기계를 제외하고 신흥시장 수요침체 지속이 예상되는 자동차,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조선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전년대비 3.1%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재산업군은 모든 산업이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보이며 유가상승에 직접 영향을 받는 석유화학, 정유의 상승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년대비 4.8%가 증가할 전망이다. IT산업군은 해외생산 확대와 중국 경쟁력 강화 등이 예상되는 가전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12대 주력산업 생산은 IT산업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나면서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산업 전망

* 자료 : 산업연구원 www.kiet.re.kr
* 필자 : 김경유 주력산업연구실·연구위원(kykim@kiet.re.kr)


1. 2017년 12대 주력산업 전망 특징

2017년 세계 실물경기는 선진권과 개도권의 성장률이 소폭 높아지고 원자재 가격 회복으로 세계 교역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대외여건 불확실성도 높아 12대 주력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과거 방어막 역할을 하던 중국 등 신흥시장의 저성장 체제 지속이 예상된다. 또한 미국 금리인상, 브렉시트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의 불확실성과 자국산업 보호를 위한 비관세 무역장벽 강화 등도 국내산업 회복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공급과잉은 2017년에도 조선, 철강, 정유, 섬유, 가전, 정보통신기기 등에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조조정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철강은 신흥국 설비증설 지속, 중국 수급불균형 심화 등으로, 조선은 설비과잉과 선복과잉으로 공급과잉이 지속될 전망이다. 가전, 정보통신기기, 정유는 중국업체 간 경쟁 격화 및 세계시장 진출 확대 등으로 공급물량 증가가 예상된다. 반면 반도체는 업체들의 생산량 조절로, 디스플레이는 중국업체 구조조정으로 공급과잉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17년 정유, 섬유,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음식료 등은 글로벌 수요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는 4차 혁명을 주도하는 AI, IoT, 스마트카 등 핵심부품으로 사용되는 분야가 성장하면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선, 철강, 가전 등은 글로벌 공급심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수요침체도 예상되면서 2017년 업체들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국내기업들의 해외생산 확대는 2017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부분의 주력산업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자동차, 일반기계, 섬유, 음식료, IT산업군(가전,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은 생산요소 비용증가와 현지시장 적극 대응 등의 요인으로 해외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기업의 해외투자 증가 추세가 이어지는 반면 국내 설비투자는 침체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자동차부품, 일반기계 등은 국내기업들의 해외진출로 인한 제품수요 증가로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보호무역주의 기조는 2017년에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FTA 재협상과 자국산업 보호 등을 주요 공약으로 하고 있는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은 국내 주력 산업에 부정적 영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상계관세 등 수입규제 압력을 겪은 철강과 교역 위축에 따른 해상물동량 감축으로 수주 감소가 예상되는 조선은 보호무역 강화에 더욱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2017년 주력산업의 주요 수출품목의 변화를 살펴보면 신기술에 기반한 제품들의 수출증가가 예상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경쟁력 경쟁우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IT산업군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가전에서는 국내업체가 글로벌 시장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OLED TV가, 정보통신기기는 SSD, 웨어러블(Wearable) 기기의 수출증가가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는 Post-LCD로 성장하고 있는 OLED 수출이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반도체는 3D 낸드플래시, 시스템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자동차는 대부분 차종의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소형 SUV,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의 수출호조가 2016년 투입된 신모델의 판매가 본격화하면서 2017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재산업의 경우 국내제품의 이미지 및 경쟁력 제고 등으로 수출품목 변화가 예상된다. 음식료는 고급화, 개인화, 고기능성화가 진행된 한국 음식료 제품의 경쟁력 제고로 중간 식재료에서 유제품, 베이커리, 커피조제품, 과자 등 가공식품으로 변화가 예상된다. 섬유는 한류 열풍 등에 따른 한국산 제품 이미지 상승으로 직물 제품에서 코트, 재킷, 셔츠, 유아복 등 의류제품의 수출 확대가 전망된다.




2. 2017년 12대 주력산업 전망

(1) 수출 : 소재산업군, IT산업군 중심으로 기술적 반등 예상
2017년 12대 주력산업의 수출은 원자재 가격 회복으로 신흥국 경기가 개선되고 유가상승이 예상되면서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그러나 보호무역 정책이 강화되고 교역 비중이 높은 중국의 경기성장 소폭 증가가 예상되어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로는 12대 주력산업 중 자동차, 조선, 가전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증가세가 예상된다.


우선 기계산업군에서는 일반기계를 제외한 자동차, 조선 모두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전년대비 3.1% 하락할 전망이다. 자동차는 주요 수출시장인 신흥시장 경기침체 지속과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미국 시장 할부판매 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0.8% 감소가 예상된다. 조선은 구조조정 여파로 인한 건조물량 취소와 해양 프로젝트 인도 연기 및 취소 등으로 인해 13.1%의 높은 감소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일반기계는 유가상승에 따른 자원수출국 투자수요 회복, 중국 제조업 경기 개선 등의 요인으로 전년대비 2.0% 증가가 예상된다.


소재산업군은 모든 산업이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보이며 유가상승에 직접 영향을 받는 석유화학, 정유의 상승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년대비 4.8% 증가가 예상된다. 철강은 수출환경 악화가 예상되지만 국제가격 회복과 미국 수요 회복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보호무역 강화와 중국시장 축소 지속 등으로 전년대비 0.7% 증가로 상승 폭이 제한될 전망이다.

 
석유화학은 유가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회복과 다자간, 양자간 무역협정에 따른 관세철폐 효과가 다양한 품목에 적용되어 수출품목 다변화가 이루어지면서 전년대비 5.5%의 비교적 높은 증가가 전망된다. 정유는 국제유가 회복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과 중국 환경기준 강화에 따른 고품질 석유제품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10.7%의 높은 증가가 예상된다. 섬유는 한류기반 의류 수출 증가와 선진국 및 개도국 성장률 상승에 따른 수요증가 등이 긍정적 요인이나 중국 수요 둔화, 대형 바이어들의 납품단가 인하 요구 등으로 증가세는 소폭(0.5%)에 머물 전망이다.


IT산업군은 가전을 제외한 산업에서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3.2% 증가가 예상된다. 가전은 베트남 등 해외생산 확대로 인한 수출대체, 중국 업체들의 브랜드 및 기술 경쟁력 강화 등으로 전년대비 5.0% 감소할 전망이다. 정보통신기기는 갤럭시 노트 발화로 인한 판매중단 사태의 부정적 영향 해소, 인도 등 신흥시장의 4G 서비스 확산 등으로 전년대비 4.5% 증가가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는 공급과잉 축소, 고가인 OLED 수요 증가 등의 긍정적 요인이 우세하여 전년대비 2.5% 증가할 전망이다. 반도체는 D램 단가 상승세가 유지되고 수요산업의 성장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4.3% 증가가 예상된다.


음식료는 수출품목 다양화, 한류 이미지 지속에 따른 국내제품 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4.4%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수출증가 추세가 정체되면서 주력 상품 및 신규 시장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2017년 12대 주력산업 수출증가율이 국내 총수출 증가율을 하회하면서 총 수출 대비 12대 업종 비중은 2015년 79.0%에서 77.0%로 2.0%포인트 낮아질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조선 비중이 7.6%에서 6.1%로 1.5%포인트 하락했으며 신흥시장 수요부진과 해외생산 증가 등으로 자동차 비중이 13.5%에서 12.8%로 0.7%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2) 생산 : 조선, 자동차 등 대표산업 부진 예상
2017년 12대 주력산업 생산은 대부분 산업에서 글로벌 수요 증가로 수출증가가 예상되면서 증가세로 반전될 전망이나 연관산업으로의 파급 효과가 큰 조선, 자동차 등은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자동차는 내수 및 수출 동반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년대비 3.6% 감소하여 2년 연속 감소할 전망이다. 조선은 2년 이상 선박수주 감소와 2016년 수주절벽의 영향으로 수주 잔량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전년대비 12.3%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된다. 일반기계는 조선, 해운업 등 구조조정에 따른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전년 실적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소폭의 수출증가로 전년대비 1.4% 증가가 예상된다.


철강은 대내외 수요부진과 구조조정 압력 등으로 전년대비 0.6%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석유화학은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업계 투자수요 감소 등의 요인으로 전년대비 0.2% 감소가 예상된다. 정유는 저유가 기조로 인한 가격효과 및 경기회복에 따른 내수확대가 생산을 견인하면서 전년대비 2.2% 상승이 예상된다. 섬유는 내수부진, 수입확대 지속, 국내 생산설비 축소 및 해외생산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9% 감소할 전망이다.


가전은 내수 회복세가 미미한 가운데 수출이 여전히 감소세를 지속하고 수입이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0.9% 감소할 전망이다. 정보통신기기는 기저효과와 수출 및 내수 회복 등으로 전년대비 3.5% 증가할 전망이며 수출용 휴대폰 부품 및 SSD 등이 생산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는 수출부진 완화, 대형 TV의 수요발생, 대형화에 따른 면적 기준 출하량의 증대, OLED 생산확대 등의 요인으로 전년대비 2.0% 증가가 예상된다. 반도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미세공정을 개발하여 빠르게 양산함에 따라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하반기 국내 신규 공장이 예정되어 있어 전년대비 4.5% 증가가 전망된다.


음식료는 신제품 출시와 이에 따른 판매호조 및 연구개발 활동 강화의 선순환 구조가 안착되면서 전년대비 2.5% 증가가 예상된다.



(3) 내수 : IT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에서 부진
주력산업 내수는 경기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IT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에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는 대기수요 실현과 가계부채 증가, 고용불안 등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대비 2.2% 감소가 예상된다. 조선은 구조조정 여파와 한진해운 영향이 현실화되는 등 산업 전반의 부정적 요인이 우세하여 전년대비 2.9% 감소할 전망이다. 일반기계는 스마트 공장 보급 확산에 따른 관련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설비투자 수요 위축으로 전년대비 0.1% 감소가 예상된다.


철강은 내수성장을 견인해오던 건설투자 증가세 둔화와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 부진으로 전년대비 0.6% 감소할 전망이다. 석유화학은 주요 다운스트림 산업의 업황 부진으로 중간재 및 원자재 수요가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2.0% 감소할 전망이다. 정유는 저유가 기조를 바탕으로 한 전반적인 석유제품 수요확대로 전년대비 4.3% 증가할 전망이며 경유, 휘발유, 항공유 등 수송용 석유제품이 내수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섬유는 지속되는 실물경기 부진 및 소비 위축으로 전년대비 1.1% 감소가 예상된다. 가전은 UHD 방송에 따른 UHD TV 수요 확대, 에너지 고효율 가전으로의 교체수요 증가, IoT가전 시장 형성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3.1% 증가할 전망이다. 정보통신 기기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 효과, 게임과 VR 수요 확대 등에 따른 PC 교체수요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2.3% 증가가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는 경기침체에 따른 국내 구매력의 약세, TV와 PC 등 수요산업의 성숙화 등 구조적 제약으로 인한 수요 모멘텀 부족으로 전년대비 3.7% 감소할 전망이다. 반도체는 가정용, 사무용 PC 시장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SSD, IoT, 웨어러블기기 등의 신규 수요산업 성장으로 전년대비 1.5% 증가가 예상된다.


음식료는 소비여력 감소에 따른 외식 감소와 간편식 소비증가 추세와 더불어 식품 안전, 건강 등의 경향에 따른 고부가가치 및 고기능성 식품 소비가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4) 수입 : 소비재산업 중심으로 증가 예상
12대 주력산업의 수입은 전년대비 2.5% 증가가 예상된다.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 속에서도 소비재산업은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양극화되고 있는 소비패턴에서 기인한다.
자동차는 수입차 보유대수 증가에 따른 AS 부품 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전년대비 6.2% 증가가 전망된다. 조선은 편의치적 선박의 반입과 대부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해양플랜트용 기자재, 친환경 선박용 가스터빈 등의 수요가 줄면서 전년대비 11.3% 감소가 예상된다. 일반기계는 내수경기 침체 지속, 첨단 설비 및 부품수요 둔화로 전년대비 1.7% 감소가 전망된다.


철강은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단기 수급불균형에 의해 봉형강류 등 일부 제품 수입수요로 전년대비 8.6% 증가가 예상되며 석유화학은 다운스트림 수요부진으로 인한 수입수요 감소로 전년대비 3.9% 감소가 예상된다. 정유는 유가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과 함께 납사 및 LPG의 수요확대로 전년대비 11.3%의 높은 증가가 예상된다. 섬유는 중국 등 역수입 증가, 저가 섬유소재 수요 증가, 해외직구 등 수입창구 다양화 및 접근 용이성 등의 요인으로 전년대비 3.6% 증가가 전망된다.


가전은 구매여력 부족으로 중저가 제품 선호가 늘어나고 중국기업의 국내진출 확대 및 해외생산 제품의 역수입 증가로 6.9% 증가할 전망이다. 정보통신기기는 소폭이지만 내수가 회복되고 신제품과 완제품 제조용 부품의 수입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년대비 2.7% 증가할 예상이다. 디스플레이는 범용 LCD 패널에 대한 내수 둔화, 수출용 수입수요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7.4% 감소할 전망이다. 반도체는 국내 생산이 어려운 시스템반도체 수입 증가로 전년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음식료는 생산확대 기조에 따라 감소추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년 대비 0.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3. 정책적 시사점

2017년 수출이 자동차, 조선, 가전을 제외한 대부분 주력산업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달리 내수는 대부분의 산업에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버팀목으로 작용할 국내 실적이 중요한 만큼 내수를 회복시키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며 대부분의 산업에서 정부의 소비 유인정책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가전은 개별소비세 인하, 에너지 효율 1등급 가전 구매 지원 등의 소비유인정책을 제기하고 있다.


섬유는 의류 구매비용 소득공제 등을 통한 소비유인정책을 필요로 하고 있다. 자동차는 한시적인 개별 소비세 인하로 2015년 하반기부터 2016년 상반기 동안 190만대에 육박하는 신차판매를 기록했으며, 가전도 2016년 에너지 효율 1등급 가전 구매지원 등으로 높은 내수판매가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구조조정을 수행 중인 조선은 관공선 조기발주, 내수선박 신조지원 프로그램 추진 등과 같이 정부의 적극적인 소비유인정책을 필요로 하고 있다.


내수침체에 따라 정부 R&D는 민간과의 시너지 효과가 큰 분야,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의 재원을 집중시키는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따라서 기존 경쟁력 저하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과 동시에 고부가 및 유망 신산업 부문으로의 충분한 투자 확대가 이루어지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동차의 경우 노후차 교체 지원 등을 통해 확장하고 있는 친환경차 시장 지원을 모색하고, 일반기기는 스마트 공장 보급 및 설비자동화 지원을 통해 내수 진작과 산업구조 개편 등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제품들의 확산을 위한 정부의 신규 시장 창출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출은 2017년 소폭의 상승이 예상되지만 최근 2년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것에 대한 기술적 반등이며 여전히 대외 불안 요인이 상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출 의존적 시장 구조를 가지는 우리 산업을 고려할 때 보호주의 확산에 대응하여 적극적인 수출확대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주요 수출지역과 품목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반덤핑, 상계관세 부과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며 반덤핑/상계 관세 제소에 대해 우리 기업도 철저한 증거자료 준비 등을 통한 WTO 제소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우리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과 관련해서는 중국의 성장속도 둔화, 중국 산업경쟁력 상승, 중간재 자국생산 확대 등 최근 중국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우리 산업의 대중국 수출전략 재구축이 필요하다. 중국 산업이 발전하면서 과거 자급률이 낮은 제품이 완전 자급을 달성하면서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를 대체할 품목 발굴이 필요하다. 고부가가치 및 첨단 핵심부품 개발을 통한 한·중 분업구조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 차원에서 핵심 수요처인 중국 세트기업과의 전략적 제휴(공동 마케팅, 지분투자, 신제품 공동개발 등) 강화 등을 모색할 수 있다.


기존 수출시장의 경쟁심화에 따른 성장한계 극복을 위해 신시장 진출 등의 수출시장 다변화도 모색해야 한다. 이란, 베트남, 인도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 수요분석을 통한 신규 시장 개척 전략을 강화하고 KOTRA가 시행 중인 ‘지사화 사업’을 신흥국 대상으로 확대 추진하여 잠재수요가 있는 신흥국 수출시장의 조기 진출을 지원해야 한다. 동남아, 중남미 등 신흥국들은 수입쿼터, 내국세 등을 비관세장벽으로 활용하고 있으나 우리와의 교역량이 적어 비관세장벽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부족한 현실로, 국가별로 다양한 비관세장벽 관련 정보와 노하우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개별 기업이 대응하기 힘든 비관세장벽을 허물기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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